KT(회장 황창규)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5G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는 ‘KT 5G 체험관’을 열었다. KT 5G 체험관은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전국체육대회 100회 기념으로 마련됐다.

약 400평 규모 11m 높이의 ‘KT 5G 체험관’은 KT 5G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미션룸, 스마트팩토리, VR 스포츠, 단말체험, 텔레프레젠스, 로봇카페,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부스 등 7개 테마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VR 스포츠' 체험공간에서는 개인형 실감미디어 서비스인 '기가라이브 TV'를 착용하고 다양한 가상현실(VR) 게임을 즐길 수 있다.&

KT는 앞서 펍지와 5G 및 e스포츠에 대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게임 업체들과 협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드래곤플라이와도 VR 게임 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기가 라이브 TV’ 독점 서비스 콘텐츠를 확보해왔다.

이번 체험관에서는 이 같은 협업작 중 하나인 슈팅 게임 '스페셜포스'를 즐겨볼 수 있다. 또 리듬액션 게임도 체험 가능하다.

KT는 앱노리와 협력을 통해 개발 중인 5G 기반 멀티 플레이 게임 ’VR 스포츠‘도 전시했다. 이는 야구ㆍ탁구ㆍ배드민턴 등 스포츠에 VR 기술을 접목한 게임으로, 이번 체험관에서는 야구 게임이 공개됐다.

‘단말체험’ 존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5G’와 LG전자의 ‘V50 ThinkQ(씽큐)’가 전시됐다.

LG전자의 ‘V50 씽큐’는 두 개 화면이 탑재된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게임을 즐길 때 다른 하나의 화면을 ‘게임 패드’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지원돼 게이머들의 관심도 높은 편이다.

전시된 제품의 경우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를 통해 이 같은 게임패드 기능을 체험해볼 수 있다. 게임패드는 기존 콘솔 기기 컨트롤러와 유사한 구성으로, 조작감 측면에서는 호볼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단말 존에서는 또 다채널 동시 시청이 가능한 e스포츠 라이브와 5G스트리밍 게임 등도 체험해볼 수 있다.

KT는 360도 고화질 영상분석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360 스마트 서베일런스 서비스’도 전시했다. 이밖에도 증강현실(AR) 글래스를 활용한 산업 현장 원격지원 및 파일 공유 솔루션인 ‘5G AR 서포터’뿐만 아니라, 붓글씨 및 초상화 로봇 등을 선보이며 5G 환경에서의 모습들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홀로그램 텔레프레젠스 기술을 통해 관람객이 무대 위에 선 자신의 모습을 홀로그램 영상으로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로봇팔이 음료를 전달하는 카페 공간도 이번 체험관의 볼거리 중 하나다.

체험관은 이달 30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KT는 또 29일 체험관에서 JBJ95, 치즈, 소수빈 등 아티스가 참여하는 콘서트 ‘#청춘해’를 개최하며 관람객 몰이에 나선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