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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 대신 닭?` 대만 게임시장 문 두드린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8-07-23

검은사막
'검은사막 모바일'

게임업체들이 판호 장벽 등에 따라 수출길이 막힌 중국 대신 대만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 베스파, 데브시스터즈 등 게임업체들이 대만 시장을 통한 해외 저변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최근 대만에서 진행한 ‘검은사막 모바일’에 대한 사전 예약 신청자가 접수 첫날에만 56만명이 몰렸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대만 모바일게임 중 가장 많은 유저가 몰린 것이라고 펄어비스 측은 설명했다. 내달 29일 현지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라는 점에서 사전 예약 규모는 역대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 시장은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등이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국산 MMORPG 기반 작품들의 인기가 높은 편이다. 또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M’, 웹젠의 ‘뮤 온라인2’, 넷마블의 ‘스톤에이지M’ 등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흥행 추이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한국에서 성공한 작품들이 대만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한국에서 ‘리니지M’의 뒤를 잇는 매출 순위 2위 작품으로 흥행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모바일뿐만 아니라 원작 온라인게임도 지난해 상반기에만 300억원대 이상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펄어비스가 이 작품의 첫 해외 진출 국가로 대만을 선택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원작 기반은 물론 비슷한 유저 성향의 이점을 적극 활용해 순항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기존 온라인 기반뿐만 아니라 중소 모바일 업체의 도전 사례도 주목을 받고 있다. 베스파(대표 김진수)는 지난 5월 대만에 선보인 ‘킹스레이드’가 주요 마켓 매출 순위 상위 10위권에 안착하는 등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구글 플레이에서는 현재 매출 순위 4위를 기록하는 등 기존 대작들과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소 업체의 새로운 활로 모색 방안 중 하나로 대만 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데브시스터즈(대표 이지훈, 김종흔)도 최근 두 번째 해외 법인 데브시스터즈 타이완을 설립하는 등 대만을 통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만은 한국과 태국 다음으로 많은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유저를 확보한 곳이다. 또 지난해 모바일게임 매출 규모가 6억 8200만달러(한화 약 7607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거점 설립 배경이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개발 중인 ‘쿠키워즈’를 비롯해 향후 신작들이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운영 전략 수립을 최우선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지 시장에 맞는 서비스 기획 및 마케팅, SNS 채널 운영, 고객 소통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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