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셋째 주 PC방 순위는 지난주에 이어 MMORPG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이달들어 단계별 대규모 업데이트에 나선 넥슨의 '천애명월도'가 전주 대비 2계단 하락한 20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천애명월도'는 최근 자신만의 주택을 획득할 수 있는 하우징 시스템과 작물 재배 시스템, 염색 시스템을 통해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여기에 내달 '항해' 시스템 등이 포함된 '신세계' 업데이트를 예고하고 있어 순위 상승이 이루어질 지 관심을 모은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순위는 지난주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먼저 상위권은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부터 15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까지 소수점 단위의 점유율 변화만 보였을 뿐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중위권에서는 RPG의 강세가 계속됐다. &'검은사막'과 '리니지2' , '테라' 등 지난 주 상승세를 기록했던 작품들이 점유율을 유지했고, '테라' '파이널판타지14' 등 중하위권 작품 역시 30, 32위를 기록하며 점유율 회복세를 이어갔다.

이런 MMORPG의 상승세는 하위권 순위에도 영향을 미쳤다. '뮤'와 '이카루스', 'R2' 등 RPG 작품들이 50위권을 기록했고, '카발2' '미르의 전설3' 등 작품들도 캐주얼 게임을 제치고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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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구글 플레이를 제외하고는 기존 인기작들의 반등에 따른 선두가 뒤바뀌는 모습이 나타났다. 또 지난주 보합세를 보인 작품들의 약세 전환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마인크래프트’가 18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반면 ‘레이드 매니저’의 강세가 계속돼 전주 대비 한 계단 상승한 2위 자리를 차지하는 등 2,3위의 순위 싸움은 치열하게 펼쳐졌다.

앞서 2주 연속 2위를 기록한 ‘문명의 시대-아시아’는 전주 대비 한 계단 하락한 3위로 밀려났다. 이 가운데 ‘항아리 게임’으로 불리는 ‘겟팅 오버 잇 위드 베넷 포디’가 4위로 급상승세를 보이는 등 차림표 변화가 나타나기도 했다.

주춤했던 ‘뮤즈 대시’도 5위로 순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또 ‘엠파이어 워리어스 TD 프리미엄’이 6위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순위를 유지한 ‘풋볼매니저 모바일’은 전주 대비 3계단 떨어진 7위로 힘이 빠졌다. ‘블룬스 TD6’도 지난주 보합세에서 한 계단 하락한 8위에 랭크됐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마인크래프트’가 모처럼 선두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4주 연속 1위를 유지한 ‘풋볼 매니저 모바일 2018’은 2위로 밀려났다.

원스토어에서는 ‘여포키우기’가 다시 1위에 오르는 등 기존 인기작들의 반등세가 거세게 나타났다. ‘포이즌애플’ ‘노예를 충동구매해 버렸다’ ‘나와 그녀와 그녀와 그녀의 건전하지 못한 관계’ 등 비주얼 노벨 작품들이 각각 2위부터 4위까지를 차지하며 상위권 점유율을 늘려갔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