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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헌 대표 “세상에 없던 다양성 탐구할 것”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8-04-25

사진
사진 = 왼쪽 부터 이정헌 넥슨 대표, 정상원 부사장, 강대현 부사장

“넥슨의 문화가 지속되며, 세상에 없던 다양성 등을 탐구하는 회사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25일 판교사옥에서 ‘넥슨코리아 신임경영진 미디어토크’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이정헌 대표, 정상원 부사장, 강대헌 부사장 등 신임 경영진이 나와 자유롭게 대담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대표는 지난해 12월 초 박지원 전 대표로부터 대표로 발탁됐다는&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이 말을 듣고 처음 10초 가량은 기분이 좋았으나, 이후 밤부터 걱정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김정주 NXC 회장과 만나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신입사원으로 시작해 대표 자리까지 올라온&만큼, 이 회사가 어떤 리더를 찾고 있는가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것을 실천에 옮기는 사람들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또 다양성 안에서 조금 더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자신의 역할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자회사인 네오플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지나치게 의존도가 높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한편으로는 기분 좋고, 한편으로는 두려운 숫자라며&정상에 있으면 내려오게 되는 만큼 이에 대한 고민이 많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넥슨의 강점으로 20년 넘게 라이브 서비스하고 있는 노하우로 꼽았다.

강대현 부사장은 이 대표에 대해 사람들에 대해 훨씬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이러한 점이 유저들의 숨은 니즈를 발견하는 사업부문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올리게 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정상원 부사장은 최근 모바일 사업이 부진한 것은 회사가 잘하는 것과 시장이 원하는 것이 맞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이러한 판단으로 인해 조직체계를 스튜디오로 나눠 자율성을 강조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정헌 넥슨 대표, 정상원 부사장, 강대현&부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스튜디오 체재로 변경됐는데 어느 정도의 재량을 줄 생각인지.
정상원 부사장 : “예산한도 내에서는 채용 등을 알아서 하도록 했다. 또한 외부에 알리기 전까지는 작품을 만드는데 있어서도 내부에서 자유롭게 만들 수 있도록 했다. 향후 인력 채용에 있어서도 넥슨이 아닌 각 스튜디오를 앞세울 생각이다. 기존 개발 중이던 작품들의 스듀디오 배분에 대해서는 각 스튜디오들이 원하는 방향에 따라 배분했다. 향후 제 역할은 스듀디오간의 방향을 조절하고 컨설팅 등의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 넥슨의 경우 개발자와 사업자들이 번갈아 가며 대표를 맡았는데, 신임 대표 취임으로 변화가 생길지.
이정헌 대표 : “공교롭게 회사 대표를 개발자와 사업자들이 번갈아 가며 역임했다. 실적 등 외부에서 봤을 때는 차이가 있을 수 있겠으나, 내부적으로는 기조나 방향성 등에 큰 변화는 없었다. 또한 나 자신도&가장 많은 고민을 한 부분이 신규개발 부분이다.”

- 향후 넥슨의 투자 방향은.
이 대표 : “중점 투자부문을 정해서 하지는 않는다. 큰 규모에 대한 투자도 검토하고 있으나, 스타트업&등의 회사도 보고 있다. 작품을 개발하고 있는 사람들의 신선함 등을 중점으로 살피고 있다.”

- 블록체인, 가상화폐 등 신사업과 관련된 부분을 자세히 설명해달라.
이 대표: 자사 차원에서 가상화폐와 게임을 연결할 생각은 없다. 블록체인의 경우 가상화폐와 연결해 생각하는데, 블록체인이 가지고 있는 원천기술의 경우 게임에서 사용될 요소는 많다. 비트스탬프와 관련해서는 내부적으로 확정된 것이 없고 확인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다. 자사 AI 기술 연구의 경우 인텔리전스랩스를 통해 이뤄지며 게임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는 부문에 투자될 예정이다.”

- 스튜디오 조직개편과 관련해서 분사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는지.
정 부사장 : “스튜디오로 구조가 변경되지만 법인 소속은 그대로 유지된다. 또 각 스튜디오를 분사시켜 책임을 떠넘기던가 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결정 라인을&빠르고 단순하게 하기 위한 것일뿐 다른&의도는 없다.”

- 대표 본인의 장점과 매출 포부를 밝혀달라.
이 대표 : “저를 좋게 보는 인원이 많은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같이 꿈을 꾸는 직원들이 많았던 것 같다. 그런 사람들 곁에 있을 수 있었던 것이 장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로 인해 의사결정 및 체제 등을 단독으로 처리하지 말자고 생각한다. 검증된 인재들과 토론을 통해 운영할 경우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임기 끝날 때 매출 수준이 어느 정도가 될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임기가 끝날 때쯤에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 먹히는 판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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