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이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다 간신히 반등했다. 중국 관계 회복 무드가 형성됨에 따라 가장 타격이 컸던 엔터테인먼트와 게임주가 탄력을 받으며 증시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게임주는 중국뿐만 아니라 연말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막판 뒤집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가상화폐 사업 진출 소식으로 급등했던 업체 주가는 해킹 피해 소식 등에 따라 다시 급락하는 등 희비가 크게 엇갈리게 됐다.

22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88포인트(2.82%) 상승한 761.20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8일부터 4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했으나 이날 반등에 성공하며 전주 대비 약 10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쳤다.

이날 게임주는 22개사 주가가 상승했고 10개사 주가가 하락했다. NHN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거래일과 변동없는 6만 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0.75%(4650원) 상승한 4만 7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9일부터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으나 이날 급등하며 전주 대비 1100원 올랐다.

넷게임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13%(110원) 하락한 20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이틀 연속 비교적 큰 낙폭을 기록, 2000원대 붕괴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71포인트(0.44%) 상승한 2440.54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과 마찬가지로 지난 18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이날 간신히 반등세로 돌아섰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11%(500원) 오른 43만 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이틀 연속 강보합세를 기록하며 한주를 보냈다.

넷마블게임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52%(4500원) 상승한 18만 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5일부터 5거래일 간 약세를 거듭했으나 이날 반등하며 18만원대를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