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새벽 북한의 기습 미사일 발사로 게임주를 포함한 주식시장의 악영향이 예상됐으나, 실제 영향은 미미했다.

29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게임주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실제 이날 웹젠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5.15%로 급등세를 보였으며 위메이드 8.22%, 펄어비스 6.17%, 네오위즈 4.13%, 조이맥스 3.87% 등 오히려 많은 업체들의 비교적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물론 미투온 10.46%, 넷게임즈 5.96% 등이 비교적 높은 내림세를 보였으나, 미사일에 따른 영향이라기보다는 각각 호재에 따른 매도물량 출회, 신작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주가의 하락이란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 또 소폭 하락세를 기록한 업체들의 경우에도 자연스러운 주가 변동을 보였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실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주식 시장에 미친 영향이 미미했다며, 단기성 이슈로 끝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다른 일각에서는 이번 미사일 발사로 북한에 대한 우려가 커졌으며 상황이 장기화 될 경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시장 자체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특히 최근 게임주의 경우 강력한 모멘텀을 지니고 있는 업체가 많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