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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내달상장후인수합병나선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7-08-30

펄어비스가 내달 코스닥 상장 후 인수합병 등 적극적인 사업확장에 나선다.

펄어비스(대표 정경인)은 30일 서울 63빌딩 4층 라벤더 로즈마리홀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일정 및 향후 사업 계획을 밝혔다.

이 회사는 이날 수요 예측을 마무리하고, 내달 5일과 6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규모는 180만주이며 희망가는 8만원에서 10만 3000원이다. 이에따라 공모 금액이 1440억원에서 1854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정경인 대표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신작 개발 및 인수합병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고 수준의 개발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보다 빨리 실현하기 위해 상장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대표작 검은사막 흥행 장기화와 함께 서비스 지역 및 플랫폼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또 PC, 콘솔, 모바일 등을 아우르는 신작 4개작을 준비 중이며, 내년 2분기부터 이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사업 다각화에 나설 예정이다.

정 대표는 이날 검은사막을 개발한 자체 개발 엔진을 회사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로 내세웠다. 이는 작품 최적화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효율적인 개발 프로세스에 따른 채산성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기존 MMORPG 대비 적은 비용으로 단기간에 작품을 완성했으며, 향후 서비스 역시 긴밀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자체 서비스에 들어간 대만 지역에서 현재까지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개발뿐만 아니라 서비스 역량에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최근 넷텐션 인수를 통해 대용량 서버 관리 능력을 보강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검은사막은 국내의 경우 PC방 순위가 낮지만, 매출액 기준으로는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또 현재까지 북미ㆍ유럽을 비롯, 대만, 남미 등 특정 문화권에 한정되지 않고 전 지역에서 흥행세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향후 서비스 국가 확대 역시 고무적으로 봤다.

이 회사는 최근 마이크로스프트의 콘솔 X박스원 버전 및 모바일 버전 검은사막 개발 소식을 알리며 플랫폼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전까지는 고품질 MMORPG를 선보이기 어려운 환경이라 시기를 기다려왔으나, 최근 상황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특히 콘솔의 네트워크 플레이가 대중화되고 모바일 기기 성능이 고도화됨에 따라 펄어비스의 장점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또 이를 통해 회사 성장세에 추진력을 더해 간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정경인 대표와의 질의응답을 간추린 내용이다.

<일문일답>
- 자체 개발 엔진을 회사 경쟁력 중 하나로 꼽았다. 엔진 라이선스 사업도 생각할 법하다.
엔진에 대한 사업화를 검토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우리는 현재 콘텐츠 개발 업체로서 전 세계 최고 수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진 사업화는 결국 우리 게임 콘텐츠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 스네일게임즈를 통해 중국 서비스를 하기로 했는데, 준비에 차질은 없는지 궁금하다.
앞서 판호 심사를 신청하긴 했으나 아직 승인을 받지 못했다. 현재 절차가 제대로 진행되진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중 관계 경색 영향도 있는 것 같다.

- 공모 및 실적 등에 대한 여러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해 실적 예상치에 대해 말하기는 어렵지만, 우리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성장을 해왔다. 해외 서비스 지역에서 꾸준히 매출이 발생하고, 계단식으로 성장하고 있다. 때문에 모바일게임 예상치와 달리 예측 범위 오차가 크게 나타나지 않는 편이다.

- 현재 공개한 X박스원 외 다른 플랫폼 서비스 계획은 없는지.
기본적으로 모든 플랫폼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 다른 콘솔 플랫폼을 지원하도록 엔진을 개량 중이긴 하다. 다만 아직 어느 플랫폼을 먼저 하겠다고는 말하기 어려운 단계다.

- 동남아시아, 터키 및 중동 시장의 경우 자체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인데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앞서 대만의 경우 100% 자회사 법인을 세웠다. 동남아의 경우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립하고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며 터키 및 중동 역시 법인 운영을 위한 인력 모집 등 제반 작업 중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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