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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해보니소름이쫙~!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7-08-26

손노리(대표 이원술)는 최근 PS4와 PC 플랫폼으로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을 출시했다.

이 작품은 지난 2001년 PC 패키지 버전으로 나온 이후 2015년 모바일 게임으로 리메이크 돼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이번 스팀 및 콘솔 버전은 모바일 버전을 리메이크 작품이란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새롭게 출시된 '화이트데이'는 기존 모바일과 비교해 그래픽 퀄리티와 수위에 대한 AI 설계를 크게 상향 조정, 난이도를 높인 게 특징이다. 또 게임적인 요소를 살리기 위해 모바일 게임에서 자동으로 처리됐던 시스템을 수동으로 바꿔 유저가 직접 행동을 조작하도록 했다.

이 작업을 통해 유저는 게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교실 묘사나 아이템, 벽에 그러져 있는 낙서까지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난이도 역시 '왕 이지 모드'부터 '왕 리얼 모드'까지 선택할 수 있어 공포게임을 처음 즐기는 유저나 시리즈를 계속 즐겼던 유저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게임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오리지널 게임과 모바일 버전에 등장하지 않았던 새 캐릭터 '유지민'이 추가되면서 멀티 엔딩의 숫자 역시 기존 7개에서 9개로 늘어나게 됐다. 이에 따라 플레이 하던 유저들도 새로운 캐릭터와 스토리를 바탕으로 다시 즐길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아쉬운 점 역시 출시 첫 날부터 여럿 지적됐다. 캐릭터 추가를 통한 별개의 스토리를 제외하곤 게임의 전체적인 볼륨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시대가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시설물이나 아이템이 과거 작품과 동일하게 표현된 점에서 이번 작품이 모바일 버전의 단순 이식작에 그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스팀 버전의 경우 게임 플레이 도중 발견되는 버그가 출시 하루 만에 여럿 제보되면서 아쉬움을 더했다. 3월 출시 일정을 5개월가량 연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버그가 발견됐다는 점에서 출시 전 마무리 QA가 부족했다는 평가다.

전체적으로 이번 '화이트데이'는 PC와 콘솔 플랫폼에서도 시리즈 특유의 호러 요소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구매 가치는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최근 게임 시장에서 공포 게임 장르가 좀비물과 슬래시 등 피가 튀기고 징그러운 요소에 집중돼 있었다는 점에서 '화이트데이'가 보여준 동양적인 공포가 새롭게 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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