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이 지난주에 이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약세를 거듭하고 있다. 미국이 북한에 대한 강경 대응 조짐을 보인 가운데 중국과의 긴장도 쉽게 풀리지 않는 정세가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게임주는 이 같은 증시 영향에 맥을 못췄다. 앞서 신고가를 거듭 갱신했던 업체들은 물론 특별한 호재가 없어 탄력을 받지 못했던 업체들 주가 역시 전반적으로 약세를 거듭하며 우울한 한주를 보내게 됐다.

4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1포인트(0.23%) 하락한 641.58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전거래일 급락하며 650선이 붕괴된 이후 약세를 기록, 이젠 640선까지 깨질 우려에 놓이게 됐다.

이날 게임주는 9개사 주가가 상승했고 20개사 주가가 하락했다. 액토즈소프트, 드래곤플라이, 조이맥스는 전거래일과 변동 없이 각각 1만 5200원, 4800원, 74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룽투코리아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8.23%(730원) 오른 9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최근 등락을 거듭하는 혼재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오름세가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엔터메이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64%(80원) 하락한 2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이날 비교적 큰 낙폭을 기록하며 약 7개월만에 3000원대가 깨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60포인트(0.36%) 상승한 2395.45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전거래일 큰 낙폭을 기록하며 2400선이 무너진 가운데 하루 만에 반등하긴 했으나 2400선을 회복하진 못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80%(3000원) 떨어진 37만 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앞서 4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으나 이날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넷마블게임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40%(6000원) 하락한 13만 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9거래일 간 오름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64%(3500원) 떨어진 7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2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하며 약 두 달만에 7만 2000원대까지 밀려나게 됐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