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게임 시절부터 명맥을 이어온 SF 전략 게임 '아스트로 네스트'의 차기작이 연내 공개될 전망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이엔게임즈(대표 김환기)는 연내 모바일게임 아스트로네스트: 더 페더레이션 베타 버전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은 지난 2015년 론칭된 SF 전략 시뮬레이션 모바일게임 아스트로네스트: 더 비기닝의 차기작이다. 새로운 에너지원 획득을 위한 연맹 간 전투가 벌어진 세계관을 바탕으로 개발되고 있다.

앞서 선보인 전작은 3년여 간 130여개국을 통해 서비스가 이뤄졌다. 그러나 이 회사는 이를 통해 SF 세계관 게임에서 스토리의 중요성을 절감하기도 했다.

특히 북미ㆍ유럽 등 서구권 시장의 경우 이야기 전개 완결성을 가진 콘솔 게임에 익숙한 유저들이 많아 이에 대한 경쟁력을 쌓을 필요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SF소설 일루미네이 작가인 아미 카우프만, 제이 크리스토프와 협업하며 스토리를 공동 개발키로 했다.

이 회사는 7일 제작 발표회를 갖고 작가들과 함께 이 같은 스토리 공동 개발 내용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아스트로 네스트는 지난 2000년 웹게임으로 등장한 이후 모바일까지 명맥을 이어온 시리즈다. 때문에 이같은 시도에 나선 차기작을 통해 새로운 전성기를 만들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5월 이 작품에 대한 4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흥행 가능성을 어느 정도 인정받기도 했다. 그러나 과연 이같은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김환기 대표는 SF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경우 세계관 및 배경 스토리가 초반 잔존율, 충성도에 특히 밀접한 관계를 보이고 있다며 공동 스토리 개발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략 시뮬레이션 개발사로서 도약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