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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공짜로쓰고돈벌어지불하면`OK`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5-04-12

유니티, 에픽게임즈 등 게임엔진 업체들이 무료로 제품을 공개한 후 수익이 발생하면 리베이트를 받는 방식으로 영업전략을 바꾸고 있다.
게임개발 엔진을 공짜로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허접한 시제품이 아니라 완벽한 기능을 갖춘 상업제품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과거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달했던 게임엔진을 이제는 그냥 사용하고 나중에 수익을 나눠 주거나 극히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로인해 개인개발자나 영세업체의 경우에는 초기부담 없이 마음대로 게임엔진을 사용할 수 있어 개발자의 저변도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결국 개발자와 엔진 제공업체 모두에게 득이 되는 윈윈전략인 셈이다.

이처럼 게임개발 엔진 가격이 무료에 가깝게 된 것은 게임시장 환경이 크게 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진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졌을 뿐만 아니라 이들 엔진을 사용하는 유저들도 크게 늘어나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엔진업체들의 무료화 경쟁으로 인해 개발자들은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됐지만 몇몇 업체들의 경우 심각한 경영난에 빠질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국내 게임 엔진 시장을 놓고 에픽게임즈, 유니티, 크라이텍 등의 업체들이 게임 개발 엔진 업체들은 무료 체험 버전의 제공을 시작으로 상용 버전의 제한적인 제공, 라이선스 버전 제공 등을 통해 엔진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전에도 개발자들을 위해 다양한 과금 서비스를 선보이며 무료화에 나섰지만 이번에는 파격적인 정책에 가까워 업계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엔진 업체들의 무료화 경쟁은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유니티(대표 존 리치티엘로)는 본격적인 게임 개발 엔진 사업을 시작한 2010년부터 유니티3D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무료 버전을 배포해 많은 개발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유니티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라이선스 비용과 교육 시설에 무상으로 제품을 보급하면서 모바일게임 확대와 함께 주목 받는 엔진 회사로 발전하기도 했다.이 회사는 최근 유니티5 엔진에서 유료로 제공되던 퍼스널 버전을 무료로 공개했다. 이 업체는 유니티5 엔진을 활용한 게임의 1년 매출액이 1억 원이 넘을 경우 매달 8만 원을 내거나 엔진 구매 비용 165만 원을 지불하면 된다고 밝혔다. 즉 매출이 1억 원이 넘지 않을 경우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에픽게임즈(대표 팀 스위니)도 저가 엔진 공급 정책을 선보이면서 경쟁대열에 합류했다. 과거 에픽게임즈는 구버전 엔진에 대해 SDK(소프트웨어 개발자 키트) 형태로 무료공개를 진행한 바 있었지만 비상업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기 때문에 높은 활용도를 보여주진 못했다.

이 때문에 모바일 게임 시장이 확대되는 동안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에픽게임즈는 지난해 3월 정액요금제를 도입한 데 이어 최근 언리얼엔진4의 무료화를 선언했다.

이 회사는 기존 정책인 정액 요금제마저 폐지하고 개발 초기에는 비용 지출 없이 진행하고, 이후 프로젝트의 분기별 매출액이 3000달러(약 320만원)를 넘을 경우 5%의 로열티를 지불하는 부분유료화 방식을 취했다.

이 부분에 대해 에픽게임즈는 5%의 로열티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분의 성공이 에픽의 성공이라며 개발자들이 성공을 해야만 에픽게임스가 성공하는 정직한 비즈니스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끊임없는 무료 업데이트와 개발자에 대한 지원 체계 구축 등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무료화 모델은 기존 라이선스 구매 버전과 차이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개발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언리얼 엔진으로 만들어진 모바일게임 블레이드가 크게 성공하면서 많은 개발자들이 언리얼 엔진에 관심을 두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모바일 개발자들이 눈을 돌리게 됐다는 것이다.

[더게임스 박상진 기자 asolog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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