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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게임빌올해실적전망은?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5-02-12

게임빌과 컴투스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올해도 이와 같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에서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지난해 매출 2347억 원, 영업이익 1012억 원, 당기순이익 792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게 됐다. 여기에 지난해 4분기는 매출 837억 원, 영업이익 360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4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매출 3.6%, 영업이익 21.6% 감소한 수치로 증권가의 우려를 사게 됐다. 특히 해외 시장 마케팅 확대와 연간 인센티브 반영으로 영업비용이 전분기(409억 원)에 비해 68억원 늘어난 477억원을 차지했던 것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최대 실적 견인의 주역인 서머너즈 워에 대한 평가 역시 양면성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는 중국 진출을 계기로 성장세를 견고하게 유지할 것이란 기대감과 서머너즈 워에 대한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진다는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이에 컴투스는 올해 20여개 신작을 선보이겠다고 밝히며, 약점 보완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는 모습이다. 특히 원더택틱스 이스트레전드 컴투스프로야구2015 등을 내세워, 신규 매출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이 회사는 실적발표 다음날 서머너즈 워가 글로벌 시장에서 다운로드 3000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히며, 새롭게 진입한 중국 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음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 회사는 성장 둔화에 대한 일부의 우려 속에서도 올해 목표치를 매출 3989억 원, 영업이익 1571억 원, 당기순이익 1228억 원으로 삼고, 다시 한 번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증권가의 전망 역시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가 상승한 만큼 향후 신작 흥행의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는 것이다.

게임빌(대표 송병준) 역시 지난해 매출 1450억 원, 영업이익 114억 원, 당기순이익 22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그러나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와 같이 확실한 흥행 타이틀이 부족하다는 것이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크리티카 다크어벤저2 등이 출시됐으나, 증권가는 이들 작품 성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 편이다. 이후 등장한 엘룬사가 등 라인업도 아쉽다는 평가다. 때문에 향후 올해 등장할 신작에 대한 흥행성을 판단하기 어렵게 됐으며, 성장세 완화를 우려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이 회사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415억 원, 영업이익 19억 원, 당기순이익 5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전년대비 75% 상승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소폭 감소한 수치다. 또 영업이익 역시 전분기(34억 원) 대비 43.7% 하락함에 따라 시장 전망이 악화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게임빌의 영업이익 하락은 컴투스와는 일부 성격을 달리한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컴투스가 자체개발작을 위한 인건비 및 마케팅에 대한 비중이 높은 반면, 게임빌의 경우 개발사 인수 및 인프라 구축에 비용이 투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게임빌은 그동안 나인휠스, 불리언게임즈 등 국내∙외 개발사 인수 및 지분 투자 계약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 지난해 4분기에도 엘룬사가 개발사 와플소프트를 인수했다.

이런 가운데 이 회사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익률을 얻기 위해 움츠리지 않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지난해 말 기준 470명 수준이었던 인력을 올해 연말까지 570명으로 늘려가는 등 역량 강화에 공격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때문에 이 회사는 올해 역시 이익률보다는 매출 규모 확대에 초점을 맞춘 행보를 보일 전망이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50% 성장한 2171억 원으로 잡았으며, 이를 위해 20여개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게임빌은 크리티카를 비롯해 아키에이지 등 온라인게임의 모바일게임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중국을 비롯한 주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올해부터 하드코어 장르의 매출이 크게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는 중이다. 때문에 이와 같은 게임빌의 전략이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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