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가 을미년 새해를 맞아 온라인게임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한동안 뜸했던 온라인게임 시장에 엘로아 파이러츠 등 2개 신작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판도를 바꾼다는 각오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13일 서울시 구로동 본사에서 엘로아와 파이러츠:트레져 헌터(이하 파이러츠) 미디어데이를 갖고 게임소개와 신작출시 일정 등 세부사항을 공개했다.

그동안 몇 차례 테스트를 통해 국내 유저들에게 호평 받은 신작 엘로아와 파이러츠:트레져 헌터(이하 파이러츠)는 각각 오는 20일과 2월 중에 정식서비스에 돌입한다.

먼저 서비스가 시작되는 작품은 액션MMORPG 엘로아다. 엔픽소프트(대표 최일돈)가 개발한 이 작품은 전투상황에 맞춰 캐릭터의 특성을 바꾸는 태세변환 시스템이 특징. 태세변환시스템은 캐릭터 별로 총 3개로 강력한 공격과 군중제어 등 각각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유저 성향별로 창조적인 게임플레이가 가능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식서비스서 첫 선을 보일 콘텐츠도 일부 공개됐다. 넷마블 측은 신규 레이드 던전 약탈자의 소굴, 12대 12 대규모 전투콘텐츠 명예의 격전지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명예의 격전지를 활용해 정기적인 대회를 개최해 유저의 주의를 환기한다는 운영 계획도 공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엘로아는 e스포츠 대회를 시즌별로 운영하며 온라인 예선과 본선을 거쳐, 오프라인 대회에서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또, 본격적인 서비스에 앞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사전작업이 시작된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대항마로 주목받은 파이러츠도 곧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서 파이러츠 론칭일이 확정 공개되진 않았지만, 최종 점검을 마치고 늦어도 2월 말까지는 공개 서비스를 시작 한다는 게 넷마블의 계획이다.

파이러츠는 스페인 게임개발사 버추얼토이즈가 개발한 액션 온라인게임으로, 해적과 대항해시대를 콘셉트로 다양한 환경에서 전투를 벌이도록 해 눈길을 끈 작품이다. 게임 방식은 기존 AOS와 유사하지만, 로프를 사용한 액션이나 오브젝트를 활용하는 전략이 강조된 작품이니 만큼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실제로 넷마블은 지난해 몇 차례의 테스트를 통해 파이러츠의 흥행성을 점검한바 있으며, 테스트에 참가한 유저들의 반응과 재방문률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넷마블은 이날 행사에서 파이러츠의 신규 콘텐츠 소개와 테스트 단계에서 지목된 유저 편의성 개선 방향 등 변경된 시스템을 소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파이러츠 정식서비스에서는 개선된 매칭시스템 AI모드 연습모드(튜토리얼) 랭크전 신규 캐릭터 3개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파이러츠는 6개월 간격으로 연 2회 시즌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즞 올해 초 정식서비스가 시작될 2개 신작으로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킬 것이라며 올해 선보일 엘로아와 파이러츠는 넷마블게임즈의 마지막 온라인게임 사업이란 각오로 배수의 진을 치고 준비에 심혈을 기울인 만큼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말했다.

[더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