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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부품사업추진이말이되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4-11-15

하이원엔터테인먼트가 핵심사업을 포기하고 새로운 수종사업을 찿고 있는 데 대해 게임업계에선 다소 당황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대표 이성택)의 모기업인 강원랜드(대표 함승희)가 이 회사를 설립한 배경에는 무엇보다 강원랜드란 기업의 본질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때문이었다.

강원랜드는 카지노 사업으로 한해 3~4000억원의 영업 이익을 내고 있는 기업. 하지만 카지노란 사행사업을 하는 기업이란 딱지가 강원랜드엔 늘 따라 붙었다. 또 이같은 수익을 거두면서도 제대로 된 투자처조차 찾지 못한 채 큰 돈을 쌓아두기만 했다.

이에따라 민간 기관에서는 강원랜드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기업 이익 일부를 사회로 환원하는 문제를 제기했다. 이를테면 악화를 사회의 양화로 쓰게 하는 것이다. 주무부처인 지식경제부 (현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도 긍정적이었다. 강원랜드의 잉여 자금을 유관 사업에 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이같은 우여곡절 끝에 설립된 회사다. 하지만 지난 2009년 회사 설립 이후 변변한 사업을 전개하지 못했다.

콘텐츠시장의 핵심인 게임 사업을 위해 투자를 집중했으나 재미를 보지 못하고 대부분 실패했다. 이에따라 아웃소싱 사업을 타진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해 보기도 했으나 실적을 거두지 못했고 애니메이션 사업도 궤도 진입에 실패했다. 업계는 이로인한 하이원엔터테인먼트의 누적 적자가 약 4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이 하이원엔터테인먼트가 혼미를 거듭하게 된 것은 경영진의 오락가락하는 판단 착오가 결정적이었지만 지역민들의 민원을 통한 하이원 흔들기도 한 몫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는 당초 강원랜드의 후광을 얻은 하이원엔터테인먼트가 거대한 유통 메이저군으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컸다. 실제로 하이원엔터테인먼트가 과감한 투자와 사업 방향을 제대로 잡았으면 벌써 자리를 잡았을 것이란 게 업계관계자들의 견해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하이원이 유통 게임사로 방향을 확실히 하고 장기적인 포석으로 게임사업을 전개했다면 상황은 많이 달라 졌을 것이라면서 그런데 너무나 단기간의 실적에 매달렸고, 모기업의 지원도 예상밖으로 원활치 않았던 점이 오늘날의 하이원을 부실하게 만든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를 둘러싼 지역민들의 애정의 도를 넘어 애증에 가까운 훈수도 하이원 흔들기에 일조했다는 이들도 있다.

한 관계자는 하이원이 사업 방향타를 결정적으로 잃은 것은 지역주의를 강조하는 현지 지역 정치인과 일부 시민단체들의 목소리가 워낙 컸기 때문이다고 안타까워 했다. 고용 등 보여지는 실적만 강조하면서 기다려 주지 않았다는 것.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하이원이 새로운 업종을 발굴하고 나선 것은 자유지만, 분명한 것은 문화영역을 벗어나서는 안된다는 것이라면서 하이원은 강원 정선을 배경으로 한 강원 기업이긴 하지만, 업종과 업태로 보면 엄연한 게임산업계의 자산이기도 하다 고 말했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의 수종 사업 추진 방향도 그 범주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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