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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법인넷마블게임즈야심찬출범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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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디지털단지에 위치한 넷마블게임즈 사옥 전경

넷마블과 CJ게임즈의 통합법인 넷마블게임즈가 1일 공식 출범했다. 독립 첫 날 넷마블게임즈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출범식을 갖고 향후 비전과 기업이미지 쇄신책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7월 그동안 회사를 이끌었던 조영기 대표가 사임해 방준혁 고문과 권영식 대표 체제가 완성됐다. 조영기 대표는 건강상 문제로 업무를 지속할 수 없어 사임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지난 8월에는 여기저기 흩어졌던 개발자회사를 구로디지털단지에 새롭게 마련한 보금자리로 모으는 작업이 진행됐다. 한 집에 모인 넷마블게임즈 인력은 2000여명을 넘어섰다. 이 중 대다수가 개발자회사 소속인 만큼, 방준혁 고문과 권영식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모바일게임 시장 장악력을 견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게임즈는 독립에 발 맞춰 자회사의 법인명을 바꾸는 작업을 진행했다. 마구마구 차구차구 등을 개발한 애니파크는 넷마블앤파크로, 모바일게임 몬스터길들이기를 개발한 씨드나인게임즈는 넷마블몬스터로, 세븐나이츠를 개발한 넥서스게임즈는 넷마블넥서스로 변경됐다.

이외에도 모바일게임 다함께던전왕 마구마구2014 등을 개발한 블루페퍼는 넷마블블루로 이름을 바꿀 예정이며, 다른 자회사들도 순차적으로 넷마블을 앞에 붙인 사명으로 변경된다.

IT업계에서 분위기 쇄신을 위해 사명을 변경하는 이유는 종종 있어왔다. 넷마블게임즈 역시 새롭게 태어난 넷마블게임즈의 게임 브랜드 넷마블 강화를 위해 자회사 사명을 변경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업계의 시선도 이와 다르지 않다.

이번 통합법인 설립에 중국 거대 IT기업 텐센트의 개입이 있었던 만큼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통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 과정에서 넷마블게임즈의 지분구조도 일부 변경됐다.

현재 넷마블게임즈 최대주주는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고문(35.88%), 2대주주는 CJ E&M(35.86%), 3대주주는 중국게임사 텐센트(28%)다. 텐센트는 두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CJ E&M에 약 53000억원(5억 달러)을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다.

방 고문은 독립법인 탄생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과 콘텐츠 확보에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중국 시장에 내놓을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사들이겠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미진한 온라인게임 사업은 넷마블게임즈가 풀어야할 숙제다. 넷마블게임즈는 CJE&M 게임부문 시절 온라인게임 흥행 실패를 모바일게임으로 만회해 왔다. 이런 상황이 길어지다 보니 온라인게임 플랫폼과 브랜드로 시작됐던 넷마블에 모바일게임의 색채가 너무 짙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게임 퍼블리셔와 포털 플랫폼을 보유한 사업자로는 균형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이런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파이러츠 엘로아온라인 월드히어로즈온라인 등 온라인게임 라인업을 준비 중이며, 빠르면 4분기부터 테스트와 론칭 작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넷마블게임즈 직원 복지 정책도 일부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가 CJE&M 품을 떠나면서 그동안 CJ직원으로 제공됐던 복지지원책도 일부 사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별도의 보상안을 마련해 직원 복지 수준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더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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