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대표 정철길)는 20일 하둡 분야에서 글로벌 3대 업체로 손꼽히는 미국의 호튼웍스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빅데이터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하둡은 데이터 분산 처리를 돕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로, 대용량 데이터를 원활하게 분산 처리하는 체계를 구축할 때 활용한다. 호튼웍스는 하둡을 탄생시킨 야후의 하둡 팀은 독립해 2011년 설립했으며 하둡 상용 플랫폼 개발, 기술 지원, 컨설팅, 전문 교육 등을 제공한다.
이번 MOU에 따라 양사는 하둡을 중심으로 상호 빅데이터 기술 협력 및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SK C&C는 이를 바탕으로 통신, 금융, 반도체, 보안, 제조 서비스 등 산업 분야별로 맞춤형 빅데이터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 회사 이병송 CV혁신부문장은 SK C&C의 빅데이터 프로젝트 경험과 호튼웍스의 하둡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안정적인 빅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 C&C는 지난해 초 빅데이터 사업 TF를 발족해 산업별 특징을 반영한 빅데이터 신규 사업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