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온라인 쇼핑몰 호스팅 업체 고도소프트(대표 전수용)를 인수했다고 12일 밝혔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올해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를 비롯한 신규 사업에 관심을 두고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변동성이 큰 게임사업 외에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에 이 회사는 지난 11일 쇼핑몰 호스팅 업체 고도소프트를 계열사에 편입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고도소프트는 현재 10만여개 온라인 쇼핑몰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업체다. 이 중 독립형 쇼핑몰 솔루션은 지난 12년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도소프트가 운영하는 고도몰은 이번 인수와 함께 NHN고도몰로 이름을 변경하고 새로운 출발에 나서게 됐다. NHN고도몰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와 같은 변화에 대한 각오를 밝히고, 할인행사를 실시하는 등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NHN엔터테인먼트는 올해 DB 보안 업체 피앤피시큐어를 비롯해 티켓링크, 인쿠르트 등에 투자를 단행하며, 비게임 사업 확장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여기에 피앤피시큐어는 600억원 규모에 100% 자회사로 인수했으며, 인크루트 역시 1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