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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박스원`독점작연이어PC출시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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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게임기인 X박스원 전용 타이틀이 잇따라 PC버전으로 출시되면서 MS와 서드파티 간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크라이텍은 당초 X박스원 독점 타이틀로 선보였던 라이즈:썬오브로마를 PC버전으로도 곧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PC버전 발매는 캡콤이 독점 타이틀로 발매했다가 PC버전으로도 출시한 데드라이징3에 이어 두 번째다. 이로인해 업계에서는 MS와 서브파티간 공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라이즈:썬오브로마는 작년 11월 X박스원 발매와 함께 첫 론칭된 타이틀로, 크라이엔진으로 유명한 크라이텍의 개발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특히 차세대 콘솔기기의 명성에 걸맞은 화려한 그래픽을 기반으로 한 게임은 영상미가 수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은 MS와의 협약을 통해 X박스원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점 타이틀로 발매돼 다른 플랫폼에서는 게임을 즐길 수가 없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최근 크라이텍이 PC버전 사실을 시인하면서 독점 계약이 사실상 무의미해졌다는 평가다.

칼 존스 크라이텍 비즈니스 개발 수석은 현재 우리는 품질 손상 없이 PC 유저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작업 중에 있다며 출시 이후 벤치마크 등에 있어 기록적인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PC버전 개발을 사실상 인정했다.

이번 독점 작품의 계약 파기는 과거 또 다른 X박스원 독점작인 데드라이징3의 PC버전 공개 이후 두 번째 사례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라이즈의 PC버전 공개가 개발사인 크라이텍의 매출을 증가시키기 위한 궁여지책이 아니겠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현재 크라이텍은 자금 수급 등과 관련해 문제를 겪은 바 있고, 게임 IP를 타 회사에 판매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라이즈의 후속작인 라이즈2 역시 개발을 준비 중이었다가 결국 개발 자체를 중단하면서 프랜차이즈를 포기하는 등 절박한 상황에 처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X박스원의 기대 이하 성적 역시 서브파티 개발사에게 독점 계약을 파기하도록 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스코어에서 X박스원이 PS4와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자연스럽게 독점 타이틀의 판매 역시 저조해 새로운 판매 활로가 필요했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X박스원이 PS4와의 경쟁에서 그나마 우위에 있던 것이 독점 타이틀의 보유량이었는데, 이번 PC버전 발매는 마지막 우위마저 흔들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MS의 새로운 정책 및 활동이 없는 한 콘솔게임 시장은 소니에게 내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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