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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게이트맛보기]광원효과탁월…길찾기는불편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2-03-25

리메이크라는 말이 있다. 이전에 있던 영화, 음악, 드라마 따위등을 새롭게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말은 즉, 이전과 달라진 색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 같다 볼수 있다. 마찬가지로 게임에도 리메이크가 존재한다. 이번에 살펴볼 게임은 지난 1993년 출시된 피터 몰리뉴의 명작 신디케이트(Syndicate) 를 원작으로 FPS로 새롭게 재탄생한 작품이다.

이전에 출시되었던 신디케이트 는 피터 몰리뉴의 대표작 중 하나로, 연구를 통해 요원들을 업그레이드 해 가며 미션을 수행하고, 시민들을 학살하고, 적을 세뇌해 가며 세계를 정복하는 등의 독특한 게임성으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누린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 기업이 세계를 지배하는 사이버펑크 세계관

이번에 출시된 신디게이트의 배경은 근 미래인 2069년. 국가란 체제는 사라지고 신디케이트라 불리는 초거대기업들이 세계를 통치하는 시대이다. 이 신디케이트들의 통치는 사람들의 삶을 완전히 뒤바꾸었고, 모든 사람들은 ‘DART’라 불리우는 신경 칩 이식을 통해 자신이 사는 지역을 다스리는 신디케이트가 제공하는 복지(주택, 의료, 금융, 보험, 교육, 오락, 직업)를 모두 누릴 수 있다.

이렇게 기업이 통치하는 세상에서 사업은 전쟁이 되었고, 그들은 서로를 견제하기 위해 전쟁을 벌인다. 주인공인 ‘마일스 킬로’는 EuroCorp의 요원으로 경쟁사인 Aspari의 연구원을 암살하려는 임무를 받으면서 점차 자신의 정체 및 회사의 실체를 알아가는 내용이다.

이처럼 게임의 배경에 맞게 신디게이트에선 타임 슬립이나 투시, 해킹 등 다양한 특수 능력을 발휘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1인칭 시점에서 구현했다. 또한 중간중간 스토리를 진행해가면서 얻는 적의 ‘Dart 칩’을 통해 주인공의 능력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 마치 RPG 게임류의 스킬투자처럼 포인트를 가지고 원하는 능력에 투자할 수 있다. 체력 증가나 데미지 감소, 장전시간 감소 등과 같은 다양한 능력이 있다.

# 광원효과·총기 타격감 압권

신디게이트는 최근에 나온 FPS 게임답게 뛰어난 그래픽을 자랑한다. 미래 배경이라 자칫 주위의 배경이 단순하고 단조로울 수 있는 단점을 뛰어난 광원효과로 극복하고 있다. 크라이텍의 ‘크라이시스’나 ‘배틀필드’와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너무 광원효과가 좋아 눈이 부실 수 있는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특히나 모니터 크기가 크면 클수록 눈부심이 더하다.

그리고 FPS에서 중요한 요소중 하나로 꼽히는 총기와 관련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총기 타격감과 소리는 FPS 매니아들이라면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데 신디게이트는 이를 훌륭하게 구현해놓았다. 타격감과 총기 소리는 가장 최근에 나온 FPS인 ‘배틀필드3’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정도다.

총기 소리구현은 여타 게임과 비교했을 때 훨씬 뛰어난 것 같다. 때문에 타격감이라든지 소리에 민감한 유저들은 오히려 신디게이트를 즐기는데 플러스 요인이 될수 있다. EA의 철저한 준비와 노력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 불편한 길찾기·한글화 부족이 흠

그러나 신디게이트는 FPS 게임으로서 몇가지 아쉬움이 남는다. 일단 불편한 길찾기. FPS 게임은 보통 정해진 루트로 스토리를 빠르게 진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유저가 길을 헤메지 않도록 하기위해 최근의 FPS 게임들은 다양한 네비게이션 옵션, 쉬운 길찾기를 지향하고 있다. 길찾기가 어려워 시간을 허비할수록 게임에 대한 몰입도와 흥미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신디게이트는 다른 게임과 비교했을 때 길찾기가 상대적으로 어렵다. 어디로 가야하는지 맵이나 지도도 없고, 오로지 스토리 진행중간 들려오는 음성과 유저의 감각으로 진행해야하는 점은 게임의 재미를 떨어뜨린다.

그리고 어려운 난이도는 처음 FPS나 신디게이트를 접하는 유저들에게 상당한 피로도를 준다. 노말난이도라도 보통의 FPS 게임의 노말 난이도를 생각하면 착각이다. 필자도 이부분에 초반에 상당히 당황했었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발매되는 해외게임에서 제기되는 아쉬움이지만 바로 한글화 부분이다. 한글화에 비교적 적극적인 EA에서 발매하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한글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어느정도의 영어만 할 줄 알면 스토리 이해와 게임 진행에 있어 아주 큰 어려움은 없지만 해당 국가 유저들을 배려하는 정책적인 면이 부족한 것 같아 아쉬움으로 꼽았다. 그 외에도 4인용 코옵만 가능한 멀티플레이도 지적되지만 신디게이트만의 특성이고 코옵 나름대로의 재미를 선사해주므로 별 문제는 없어보인다.

[김경남 더게임스 인턴기자 kikn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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