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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계촌온라인맛보기]추억을플레이하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2-03-17

마계촌이라는 게임을 혹시 아는가? 20대 중반이 넘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렸을적 해보았을 추억의 게임이다. 게임 자체는 마왕에게 납치된 공주를 구하는 기사의 이야기를 다루다는 스토리의 단순힌 내용이지만 극악의 난이도와 어려운 진행, 적에게 공격받으면 팬티만 입고 진행하는 등 각종 어려움으로 인해 포기하는 유저들이 대다수였다.

시간은 지나 어느덧 고전 게임으로 불리는 그 마계촌이 올해 들어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해 올드팬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캡콤이 개발하고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마계촌 온라인’은 지난 6일부터 11까지 6일간 2차 CBT를 실시했다. 이번 CBT를 통해 어떤 모습으로 달라졌는가를 살펴봤다.

# 화려한 3D 그래픽 눈길

마계촌 온라인은 최신 온라인 게임답게 깔끔하고 화려한 3D 그래픽으로 유저들을 맞이하고 있다. 예전 마계촌 게임을 생각했던 유저들은 이 작품의 그래픽에 깜짝 놀랄 것이다.

마계촌 온라인은 횡스크롤 게임으로 기존 마계촌과 진행은 동일하다. 시야가 약간 좁긴 하지만 큰 문제는 없다. 유저는 나이트, 컨저러, 아처 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20레벨을 달성하면 전직이 가능하며 각 직업별로 2가지의 길로 전직이 나뉜다.

캐릭터 커스텀은 스타일과 머리, 초반에 입는 옷 종류정도로만 간단하게 유저가 원하는대로 선택할 수 있다.

# 쉬운 조작에 간단한 액션

마계촌 온라인은 기존 마계촌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극악의 난이도, 어려운 진행도에서 벗어나 초보자라도 쉽게 할 수 있는 난이도와 쉬운 진행으로 유저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조작도 비교적 간단하여 키보드 방향키로 조종하고 공격키는 X, 점프키인 C와 나머지 12345, QWER, ASDF 키로 스킬이나 소모성 아이템을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다. 쉬운 난이도 덕분에 조금만 게임에 익숙해지면 보스마저 쉽게 느껴진다. 많은 유저들이 마계촌 온라인에 재미를 느끼게 하려는 제작진의 배려가 보인다.

횡스크롤 온라인 게임답게 이 작품은 유저들의 사냥을 도와주는 각종 아이템을 제공한다. 바로 상자인데, 던전에서 사냥하던 중 일정확률로 등장한다. 이 상자를 공격해서 열게 되면 각종 아이템이 나오는데 대표적인 것이 황금갑옷이 있다. 이 아이템을 먹게 되면 순식간에 플레이어가 황금 갑옷과 검을 입은 모습으로 변하게 되고 캐릭터의 능력치가 60초간 상승한다. 슈퍼마리오에서 마리오가 별 아이템을 먹으면 강해지는 것과 같은 원리라 보면 된다.

그 외에도 전작의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시스템이 있는데 몬스터에게 일정 수치 이상 피격당하면 갑옷이 벗겨져서 속옷만 남게되는 것이다. BP포인트로 불리며 100에서 0이 되면 캐릭터는 맨몸이 된다. 이는 전작인 마계촌에 있었던 시스템이다. 이걸 그대로 온라인에 가져왔다. 마계촌을 했던 유저들은 그때 그시절의 추억으로 돌아가는 향수를 느끼게 된다.

# 버그와 캐릭터 밸런스가 문제

이처럼 마계촌 온라인은 이전 마계촌을 했던 유저들에겐 추억을 향수하는 재미와 새롭게 접하는 유저들에겐 깔끔하고 화려한 3D 그래픽과 함께 쉽고 빠른 진행, 유저들을 배려하는 편의시스템으로 횡스크롤 온라인 게임의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는 현재 마계촌 온라인을 직접 체험하고 있는 유저들의 호응과 좋은 반응이 그 증거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버그와 캐릭터 밸런스의 문제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우선 던전에 입장할 조건이 되어도 ‘입장할 수 없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던전에 들어가지 못하는 버그가 존재한다. 플레이해보는 내내 이 버그로 인해 퀘스트를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리고 무적버그도 간혹 발생해 게임의 재미를 떨어뜨렸다.

그렇지만 이번 2차 CBT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가장 많은 지적을 받은 것은 캐릭터간 밸런스다. 아처가 지나치게 강해 게임이 너무 쉽고 마법사 케릭인 컨저러는 최약체로 평가받는 등 직업 간 난이도와 밸런스의 조절이 시급해보인다. 아직 게임 서비스 초창기이고 CBT인 만큼 개선할 여지는 충분히 있어보인다. 마계촌 온라인이 전작의 인기와 추억에 힘입어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지 주목된다.

[김경남 더게임스 인턴기자 kikn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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