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렉트로닉 아츠(EA)사는 17일 월트 디즈니 산하의 스포츠 채널 ESPN과 ESPN의 내용을 포함한 EA의 스포츠 게임 개발에 관련한 15년 간의 공동 마케팅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EA는 2006년부터 ESPN을 소재로 한 콘솔 게임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가지게 되며, ESPN을 통해 방영되는 미식 축구, 농구, 나스카 레이싱을 비롯한 스포츠 전반에 걸쳐 PC, 콘솔용, 모바일용 게임으로 독점 개발하게 된다.계약 조건에 대해 알려지진 않았으나 EA는 이번 계약을 따내기 위해 현금과 15년간의 광고비로 최소 8억 5천만 달러(한화 9천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번 계약에는 특히 ESPN 스포츠의 컨텐츠를 비롯하여 스포츠 해설을 맡은 캐스터의 사용권도 포함되어 있어, 이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 컨텐츠를 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한국 김혁기자 (seri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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