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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미심의게임삭제`미봉책`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0-01-13

애플이 앱스토어를 통해 유통되고 있는 미심의 불법유통 작품에 대한 차단조치를 시작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등급 분류 등을 이유로 국내에서는 게임 서비스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논란도 있을 예정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등급 분류를 받지 않고 앱스토어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를 통해 불법 유통하고 있는 작품에 대한 차단조치를 시작했다. 이는 지난 24일 게임물등급위원회(위원장 이수근)가 자체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수정 권고 조치를 요청한 것을 받아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사실상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애플의 앱스토어는 모바일 오픈마켓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특히 게임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등급 심의 문제를 이유로 애플측이 게임 카테고리 자체를 접속이 불가능하도록 차단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일부 개발자들이 등급 심의를 받지 않고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 등록했고 애플측은 이에 대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더욱 논란이 됐다. 결국 게임위가 관련 공문을 보내는 등 강경하게 대응하자 부랴 부랴 해당 작품을 삭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것이다.

현재 애플측은 게임위의 모니터링 자료를 토대로 미심의 작품 이용을 차단한 상태다. 게임위는 1차 조사를 통해 수정 권고 조치를 요청한 8개 작품 외에 2000개 작품을 모니터링해 123건의 미심의 작품을 적발했고 이를 애플측에 넘길 예정이다.

또한 전체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 등록된 애플리케이션을 전수 조사해 미심의 작품을 추가로 적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를 통해 불법 유통되는 작품은 조만간 사라질 전망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논란도 적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측은 게임 카테고리 접속 및 미심의 작품 이용을 차단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했다고 하지만 일부 아이폰 사용자들은 해외 계정 가입 등을 통해 편법적으로 게임 콘텐츠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아이팟 터치 및 아이폰 이용자들 사이에서 유행이 되고 있는 OS 해킹을 통해서도 즐길 수 있다. 이미 국내 일부 웹하드 및 P2P 사이트에서는 앱스토어 콘텐츠들이 불법적으로 유통되고 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국내에서만 즐길 수 없도록 해 놓은 것도 역차별 논란이 될 수 있다. 국내 법이 자사의 정책과 맞지 않는 다는 이유로 제품만 출시하고 서비스 지원은 하지 않는 셈이다.

이와관련 한 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국내에서는 게임 서비스 자체를 안 한다는 의지를 다시 재확인 한 셈”이라며 “하지만 해외 계정 등록 등 우회 경로를 통해 게임 콘텐츠를 받을 수도 있어 의미가 없는 부분도 크다”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임영택기자 ytlim@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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