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두의뉴스잠망경]3월넷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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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3-27
봄은 봄인가 봅니다. 형형색색의 꽃들이 움트기 시작했고 거리의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게임계에도 활기찬 소식들로 가득했습니다. 국산 게임의 해외 진출 소식이 이번 주에도 이어졌습니다. ‘로한’ ‘씰온라인’ ‘아이온’ 등이 각각 필리핀과 대만, 중국 등지에서 서비스에 돌입했습니다.
웹젠은 ‘썬’ 온라인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게임 내용을 전면 수정했고 게임명칭도 ‘썬: 월드에디션'으로 수정했답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상엽 전 게임온 대표를 신임사장으로 선임하며 새 봄맞이에 나섰네요.
가장 뜨거웠던 소식은 게임 ‘주가 상승’입니다. 3월 들어 날개를 단 것처럼 고공 비행을 했던 주식들이 4째주에도 끝모를 비상을 이어갔네요.
특히 엔씨소프트, CJ인터넷, 네오위즈게임즈 등 메이저 기업들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귀염(?)을 토했네요. 게임하이, 웹젠, 한빛소프트 등 중견 기업들의 상승세도 무서웠답니다. 이러다가 게임주가 코스닥을 이끄는 대장주가 아닌가 하는 걱정(?)까지 들었답니다.
알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2002년 초반까지만 해도 코스닥을 대표하는 주식이 게임주였답니다. 엔씨소프트, NHN, 웹젠이 주인공이였고요. 헌데 아쉽게도 각광받고 게임주식은 이후 상장사의 부재로 증권가 시선에서 멀어졌죠. 황금주로 꼽히던 주식도 IT, 신소재, 바이오 업체들에게 밀려 천덕꾸러기로 전락했죠. 물론 실적이 뒷받침 되지 못한 것도 원인이 됐지요.
잊지 말아야겠죠! 천당과 지옥을 오갔던 그때 그 기억들. 그리고 노력합시다. 약 5년만에 각광받는 게임주가 또 다시 대장주로, 황금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그런데 날벼락이네요. 중국 정부가 얼마 전 자국 게임산업 육성 위해 중국 업체가 소송을 제기하는 게임의 서비스를 중단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근데 한국 게임 주무부처 뭐하시는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는데 사태 파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니. 중국이 발표한 내용은 한국 기업들이 감당하기엔 너무 벅차다는 사실 아셔야 됩니다. 문화부 이제 적극 나서야합니다.
이번에도 ‘자유무역주의’ 운운하시면 뒷 짐 지고 계시면 곤란하지 않을까 합니다.
중국, 한국의 텃밭입니다. 세계 최대 시장이고요. 이 시장 놓치면 세계 3대 게임강국 앙코없는 진빵입니다. 유비무환이라 했습니다. 지난해 양국 게임 주무부처의 교류에 물꼬 텄으니 중국정부 정책으로 국내 기업 피해 없도록 안전장치를 사전에 미리미리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면 뭐가 남을까요?
3월23일(월)
▲‘로한’ 필리핀 오픈베타 돌입
▲ 브라질 업체 ‘지보’ 퀄컴과 제휴, 무선 콘솔게임기 ‘지보’ 론칭
▲ ETRI, 게임파크홀딩스와 휴대용 게임기 ‘GP2X’시리즈 개발 발표
▲ WCG, 온게임넷과 방송 계약 2010년까지 연장
▲웹젠 ‘SUN’, ‘썬:월드에디션’으로 BI변경
▲ 게임산업진흥원, 민원 문자 서비스 실시
3월24일(화)
▲ ‘카몬히어로’ 오픈베타 돌입
▲국제e스포츠 페스티벌 2009 출범식 개최
▲ 넥슨 ‘에버플래닛’ 1차 클로즈베타 테스터 모집(∼31일)
3월25일(수)
▲ 지오, ‘KBO프로야구2009’ SKT로 출시
▲엠조이넷, 모바일 ‘창세기전’ 이통 3사 출시
▲ 라이브플랙스 , 모험 액션 RPG ‘파이널퀘스트’ 테스터 모집(∼4월7일)
▲ ‘스페셜포스’ 최강 클랜 쟁탈전 이벤트(4월 20일)
▲CJ인터넷, 09한국 프로야구 공식 스폰서 확정
3월26일(목)
▲ 티엔터, ‘바른손게임즈’로 사명 변경
▲강원랜드, 최영 신임 사장 선임
▲네오위즈게임즈, 이상엽 전 게임온 사장 신임대표 선임
▲‘썬: 월드에디션’ 한게임 채널링 서비스 시작
▲‘아이온’ 중국서 프리오픈베타 돌입
▲게임하이, 앤앤지랩 개발 횡스크롤 MMORPG ‘좀비온라인’ 판권계약
3월 27일(금)
▲ TG삼보-인텔 클래식 시즌 3 개막
▲한빛소프트, 차기작 낚시게임 ‘그랑메르’ 첫 공개
▲씨티게임엔터테인먼트, 교육용 타이틀 ‘기적의 우뇌계발 프로그램’ 발매
▲ 엔트리브, 슈퍼공룡대전 ‘디노마키아’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체험존 마련 ▲'메이플스토리’ 서비스 6주년 기념 ‘패밀리가 뜬다!’ 이벤트 실시
▲웹게임 ‘카오스로드’ 1차 테스트 (∼4월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