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결승전에서 정규시즌 1위로 올라온 삼성전자 칸이 포스트 시즌을 거쳐 올라온 르까프 오즈를 4대 0으로 완벽하게 제압하면서 창단 첫 프로리그 우승컵을 안았다. 다음은 전기리그 우승을 차지한 삼성전자 칸 선수단과의 인터뷰를 정리한 것

▲ 전기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을 축하한다. 우승 소감을 밝힌다면? - 유지강 코치 : 우선 2005년부터 팀에 합류했는데 팀에 들어왔을 때부터 강팀이라고 생각했다. 감독님이 강팀의 기반을 잘 다져주셨다. 우리 팀 구호가 E스포츠의 정복자이다. 칸이 정복자라는 뜻이 있는데 광안리에 오면서 광안리의 정복자 삼성칸으로 바꿨다. 전기, 후기, 그랜드파이널까지 우승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감독님께 말씀드렸는데 목표의 3분의 1을 이뤘다. 그저 기쁘다. - 이재황 : 채성이와 3세트를 열심히 준비 했는데 전문가들의 예상을 보고 뱀파이어만 잡으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오늘 이길 수 있게 도와준 코칭스탭이나 KTF, MBC게임, STX, CJ 등 많은 팀에서 도와줬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 임채성 : 우승해서 기쁘고, 무엇보다도 준비를 많이 했는데 게임적인 면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앞부분에 나와서 공연을 했는데 그 의미는 흥을 북돋우는 것과 사기를 진작하는 것이었는데 방송에 나가지 않아 아쉽다. - 허영무: 우승해서 기쁘고, 나에게 있어 결승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이기면 4대 0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준비했다. - 이성은 : 경기장에 오기 전 꿈을 꿨는데 내가 경기를 이기고 팀이 우승하는 꿈을 꿨는데 진짜로 우승해서 기쁘다. 오늘 경기를 위해 연습을 도와준 팀내 테란유저들과 위메이드, MBC게임에서 많이 도와줬다. 도와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내가 이기고 팀이 우승한 거 같다 이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 이창훈 : 팀이 광안리 무대에서 우승을 하게 되서 기쁘고, 준비를 많이 했는데 나가지 못해 사실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았다. 그래도 우승을 하게 되서 기쁘다. 비록 지금 첫 우승이지만 SK텔레콤의 오버 트리플크라운을 넘어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장용석 : 엔트리에 들었지만 경기에 나가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팀이 우승해서 기쁘고, 준비하면서 팀내 저그유저들이 많이 도와줬다.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우승해서 기쁘다. - 박성훈 : 오늘 6세트까지 올 줄 알았는데 4세트에서 끝나 솔직히 아쉽다. 다음에도 열심히 해서 후기리그, 그랜드파이널까지 우승했으면 좋겠다.

▲ 이성은의 세레모니 준비는 어떻게? - 이성은 :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대 STX전) 끝나고 인터뷰하는 도중 문득 생각났다. 하지만 튜브가 없어서 현장에 와서 구입했다. 원래 바다로 뛰어들려고 했다. 하지만 예상 외로 바다와의 거리가 멀었고, 카메라와 조명 스탭분이 잘 잡아주실 수 있을 지 걱정되서 할 수 없이 무대 중앙에서 했다. ▲ (변은종에게) 2005 후기리그 결승 때 에이스전에서 패배하면서 준우승을 했었고, 누구보다 결승무대가 남달랐을 것 같은데? - 변은종 : 출전 명단에 없었던 것에 대해서 서운한 감정은 없다.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다른 팀이 너무 잘하기 때문에 내가 졌구나 라고 생각했다. 아직 자신감이 남아있는 만큼 주장으로서 꼭 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삼성전자 칸의 역사를 같이 해온 선수로서 소감? - 최수범 : 우승하게 되어 좋고, 오늘 나온 선수들도 잘했지만 연습을 도와준 선수들, 연습생을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잘 해서 우승한 것 같다. 밑부터 조금씩 올라오다보니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팀플레이도 나날이 강력해지고 송병구가 에이스로 거듭나다 보니 더욱 확신을 할 수 있었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결승 특별 취재팀 - 부산 광안리
게임한국 정윤진기자 (charismamed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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