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온라인 게임 아이템 거래에 관련한 범죄가 관련 게임 팬사이트에 대한 바이러스 감염 등을 통해 주요 온라인 게임 서비스 지역에 확산되는 일련의 사건 이면에 중국 마피아가 개입되었다는 의견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지난 9월 23일 일본의 유명한 ‘라그나로크 온라인’ 팬 사이트인 'ROM776'에 백도어 바이러스(온라인 게임에 접속하는 데 필요한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는 데 키보드의 입력을 가로채는 형태)로 의심되는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 이 바이러스는 관련 게시물에 댓글에 달린 URL을 클릭할 경우 전염되는 형태로 심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일본에는 텍스트 기반의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인 2ch 등에 잇따라 백도어 바이러스를 심게 만드는 사이트로 연결되는 게시물이 연달아 올라오면서 관련 피해를 입은 일본 유저들의 글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들 게시물을 클릭할 경우 일본 유저들이 많이 즐기고 있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에서부터 ‘리니지2’, ‘마비노기’ 등의 게임들에 관련된 백도어 프로그램이 감염되어 있는 중국 사이트로 연결되고 페이지를 읽는 즉시 바이러스에 걸리게 된다.이들 바이러스는 컴퓨터 전문가가 아닌 한 방지하기 힘든 것이 특징이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비롯하여 일부 온라인 게임들이 'GameGuard' 등의 해킹 방지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지만 변종하고 있는 바이러스 프로그램의 발전을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대응이 느린 셈이다.최근현지 게임 매체들은이러한 작업장들에 대해 ‘차이나 신디게이트’라고 칭하며, 이들의 조직적인 행동 이면에는중국 마피아가 개입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을 제기한 바 있다. “골드 파머”로 불리는 작업장들이 이들 마피아들에 의해 주도면밀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게임 관련 매체들은 이들 아이템 중개 거래 및 작업장을 통해 만들어지는 돈이 범죄 집단의 자금원으로 사용되고 있는 가능성이 큰 만큼 각 국가 정부 차원에서 온라인 게임 내의 온라인 게임 머니 및 아이템 거래에 관련한 실태 조사와 범죄 예방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게임한국 김혁기자 (seri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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