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게임업체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다수의 업체들이 뚜렷한 오름세를 보이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흑자전환 및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등의 호실적 발표가 잇따르며게임주 상승장이 연출됐다는 평이다.
9일 NHN, 네오위즈, 웹젠, 넷마블 등의 업체들의 주가가 5%대 이상의 오름세를 기록하는 등 게임주 강세가 이어졌다.
이날 NHN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8.84%(2050원) 오른 2만 5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분기 매출이 6044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하는 등의 호실적을 발표하며 주가도 탄력을 받았다.
10일 실적발표를 앞둔 네오위즈 주가는 8.13%(1800원) 오른 2만 3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미 실적 성장이 예상된 가운데 게임업계 전반의 어닝 서프라이즈 흐름이 감지됨에 따라 기대심리가 증폭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 뒤로 전날 실적을 발표한 웹젠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7.10%(1160원) 오른 1만 7490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 이날 실적을 발표하는 넷마블 주가도 6.75%(4100원) 오른 6만 4800원을 기록하며 게임주 상승장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마찬가지로 전날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한 호실적을 발표한 크래프톤 주가도 1.35%(3500원) 오른 26만 3500원을 기록,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날 주가는 5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인 가운데 장중 27만 1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33%(600원) 오른 18만 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보합세를 거듭하긴 했으나 5거래일 연속 오름세로 상방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전날 실적발표를 마친 위메이드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07%(1000원) 내린 4만 7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위메이드맥스와 위메이드플레이도 각각 2.35%, 1.08%의 내림세로 그룹주가 동반 하락했다.
마찬가지로 전날 흑자전환 실적을 발표한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51%(2400원) 내린 5만 800원으로 게임주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전거래일 10%대의 급등세를 보인 만큼 "정 압력을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게임엔터테인먼트 업종은 전거래일 대비 1.87% 상승했다. 전체 79개 중 8위를 차지했다. 출판, 해운, 문구, 화장품, 건강장비, 전기장비 등의 업종이 게임보다 우위를 보였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