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 e스포츠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시즌1' 페이즈3 첫 날 차지한 선두 자리를 끝까지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5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한국 지역 대회 'PMPS 2024 시즌1' 페이즈3 1일차 경기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덕산 e스포츠는 이날 열린 6개 매치에서 치킨 2회 및 순위 포인트 22점, 킬 포인트 27점을 추가하며 토털 포인트 49점을 더했다. 앞선 경기 결과를 포함해 누적 토털 포인트 135점으로 왕좌에 등극했다.

덕산 e스포츠는 지난 1일차 경기에서 무려 토털 포인트 86점을 차지하는 괴력을 선보이며 우승 경쟁팀들을 압도적인 차이로 제쳤다. 이날은 앞선 경기보다는 득점 페이스가 느렸지만, 그럼에도 2위권을 여유로운 격차로 따돌리며 우승까지 이어갔다.

덕산 e스포츠는 사녹 맵에서 열린 첫 번째 매치에서부터 뛰어난 경기력을 뽐냈다. 이들은 안전지역의 중심부에 위치한 집 단지를 확보한 후, 이를 근거로 교전을 회피하며 인원 보존에 힘썼다. 이들은 시간이 지나며 다른 팀들의 힘이 빠지기 시작한 틈을 타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휘두르며 7킬 치킨을 획득했다.

덕산 e스포츠는 에란겔 맵에서 열린 두 번째 매치에서도 또 한 차례의 치킨을 획득했다.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로 이들을 중심으로 안전지역이 형성되며 유리한 상황이 마련됐다. 특별히 교전을 치르지 않으며 안정적으로 인원 보존에 성공했고, 결국 디플러스 기아와의 마지막 전투에서도 승리하며 10킬 치킨을 추가했다.

덕산 e스포츠는 이후 대량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이미 다른 팀들을 큰 격차로 따돌린 상황이었다. 이날 경기는 선두 경쟁보다는 2위 싸움에 더 큰 시선이 집중되며 마무리됐다.

PMPS 시즌1 페이즈3 우승을 차지한 덕산 e스포츠는 시즌1 챔피언을 결정하는 파이널 경기에서 7포인트의 가산점을 받는다. 2위에 오른 농심 레드포스는 4포인트, 3위 미래엔세종은 3포인트, 4위 포에버는 2포인트, 5위 디플러스 기아는 1포인트씩을 각각 받는다.

PMPS 시즌1은 이제 챔피언을 결정하는 파이널을 남겨두고 있다. 파이널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오프라인 유관중 형식으로 열린다. 하루 6매치씩 총 18개 매치를 펼쳐 누적 토털 포인트로 순위를 가린다. 모든 경기가 끝난 후 포인트가 가장 많은 팀이 PMPS 시즌1의 챔피언이 된다.

PMPS 시즌1의 우승팀에게는 우승 상금 3000만원과 함께, 오는 7월 열리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컵(PMWC)' 출전권이 수여된다. 또한 PMPS 시즌1의 2위부터 9위까지 8개 팀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라이벌스 컵 2024 시즌1' 출전권을 획득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