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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달러 강세 효과 볼까?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4-04-22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수출 업종을 중심으로환차익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게임업체들 역시 영향을 받을지 주목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까지 올랐다. 이후 소폭 감소했지만 이날 1달러에 1385원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기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자 주요 은행들의 달러 예금이 크게 줄어들었다. 뿐만 아니라 환차익 수혜를 얻는 산업들 역시 부각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게임산업 역시 영향을 받을지 주목되는 것이다.

게임의 경우 산업 특징상 별도의 원자재, 물류비 등 관련 비용이 없는 상황이다. 또한 해외에서도 게임을 즐기는 유저가 많아 수혜를 톡톡히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하지만 업계에선 일정 부분 영향이 있을 순 있겠지만 실적 전반을 좌우하는 수준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달러 수익을 정산할 때 당해 연도중 가장 높은 가격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연간 혹은 일정 환율로 계산한다는 것이다. 원·달러 환율 강세가 남은 기간 계속해서 유지된다면 확실한 효과를 누리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일시적 효과에 그친다는 것이다.

또한 국내 업체 중 북미지역 매출 비중이 높지 않은 곳도 많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넥슨의 전체 매출 중 북미 및 유럽 비중은 10%를 차지했다. 또 엔씨소프트는 8.6%를 기록했다. 글로벌 출시가 쉽지 않은 중소업체들 입장에선 큰 영향이 없다는 것이다. 다만 북미 지역 매출 비중이 높은 넷마블(45%), 컴투스(30.5%), 펄어비스(북미 및 유럽 59%) 등은 어느 정도의 수혜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히려 환율 급변으로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악화된 것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다. 원·달러 환율 급등과 국제유가 급등이 맞물리며 시장 전반의 분위기가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 각 종목 주가 역시 하락해 시가총액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실제 게임을 하는 유저가 늘고 그들의 과금액이 늘어야 유의미한 수익 개선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가 없고 해외 시장 공략도 잠잠하다면 환율 변화만으로 게임업체의 실적이 대폭 개선되거나 줄어 들지는 않는 다는 것이다. 결국 본업인 게임사업이 잘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북미 지역 매출이 높은 업체 한 관계자는 “지난 2022년에도 원·달러 환율이 높아 일부 환차익 수익을 보긴 했지만 의미 있게 실적이 늘어나는 수준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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