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언틱은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GO'에 대대적인 비주얼 업데이트를 단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업데이트를 통해 전세계 플레이어에게 작품의 세련된 비주얼을 선보일 예정이며 각자의 스타일을 표현하는 새로운 옵션도 추가된다.

플레이어들은 오는 22일부터 우거진 숲, 복잡한 도시, 열대 해변에서 험한 산까지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숲과 물가가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도심에 가까워지면 건물들의 배경을 엿볼 수 있어 눈앞에 보이는 새로운 장소를 향해 탐험할 동기를 제공한다.

이전 배경과 달리 나무와 꽃은 방문하는 위치에 따라 달라지며, 초원, 숲, 강, 호수, 해변, 도시 등으로 모험을 떠날수록 트레이너는 주변을 재발견할 수 있다.

새로운 비주얼은 트레이너가 위치한 계절에 따라 변경되며, 게임 내 맵을 비'해 포켓몬과 만나는 화면, 트레이너 배틀 화면에 적용된다. 북반구의 겨울과 남반구의 여름이 반영되며 봄에는 벚꽃나무와 흔들리는 꽃잎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트레이너가 위치한 숲, 해변, 산, 도시 등의 다양한 환경에 따라 외형뿐만 아니라 그 환경에서 나타나는 포켓몬에도 영향을 미친다. 일부 시즌이나 특별 이벤트 기간에는 특정 환경 외에도 포켓몬이 등장한다.

이 회사는 업데이트를 기념해 ‘또다시 관동지방’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동지방에서 처음 발견되는 포켓몬은 각 포켓몬에게 어울리는 환경에서 등장한다.

숲 환경에는 이상해씨, 캐터피, 뿔충이, 뚜벅쵸 등의 포켓몬이 서식하며, 도시 바이옴에는 캐터피, 구구, 알통몬, 고오스 등이 서식한다. 산 환경에는 모래두지, 삐삐, 주뱃, 디그다 등과 같은 포켓몬이 발견되며, 해변 환경에는 꼬부기, 고라파덕, 쥬쥬, 잉어킹이 등장한다.

이 회사는 오는 17일 트레이너 스타일과 스타일 숍을 업데이트한다. 플레이어들은 몸무게, 근육, 어깨 등의 체형 커스터마이징과 눈 색상, 피부 색상, 새로운 헤어스타일과 얼굴형 등 전에 없던 옵션과 새로운 의상들로 트레이너 아바타를 꾸밀 수 있다.

또한 AR 포토 기능인 'GO스냅샷'도 새롭게 업데이트돼 이제 사진 한 장에 포켓몬을 최대 3마리까지 촬영할 수 있게 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