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학 스마일게이트RPG '로스트아크' 디렉터.

스마일게이트가 '로스트아크'의 디렉터 전환 이후에도 지속적인 소통 기반의 인기 몰이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RPG(대표 지원길)는 최근 온라인게임 '로스트아크'의 실시간 방송을 갖고 소통 행보에 나섰다.

전재학 '로스트아크' 디렉터는 이를 통해 16인 에픽 레이드 '베히모스' 등의 콘텐츠 현황을 비'해 향후 계획 및 개발 방향성 등을 공유했다. 이는 지난해 말 취임한 전 디렉터의 첫 라이브 방송으로도 유저들의 이목이 쏠렸다.

'베히모스' 서포터 95% 이상 참여

이 회사는 지난달 말 16인 에픽 레이드 '베히모스'를 선보였다. 이는 이전까지의 엔드 콘텐츠와 달리 피지컬이나 기믹 난이도를 낮춰 누구나 충분히 부담 없이 공략 가능한 것을 목표로 제작했다는 설명이다.

또 부위별 손상 시스템을 도입해 거대 보스를 순차적으로 무너뜨리는 경험 역시 새로운 시도였다. 뿐만 아니라 수직 성장보다는 다른 방향으로의 만"감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베히모스'는 최근 엔드 콘텐츠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서포터의 경우 액티브 유저 중 95% 이상 참여했다. 또 '베히모스' 출시 이후 1주일 만에 아이템 레벨 1640 이상 캐릭터가 15% 증가했다고 전 디렉터는 소개했다.

전 디렉터는 현재로서는 16인 레이드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은 없다면서 8인 레이드를 메인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름 업데이트서솔로잉 콘텐츠 강화

그는 또 그간의 피로도 누적을 언급하며 올해 여름까지 약 3~4개월 간 엔드 콘텐츠를 추가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게임의 근본적인 것을 살펴보고, 콘텐츠 출시 주기나 제작 및 운영 등에서 보다 깊이 고민하겠다는 방침이다.

여름 업데이트 시기에는 대규모의 솔로잉 콘텐츠를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발탄부터 상아탑까지 구간에 대응하며 엘릭서 등의 핵심 재료도 획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 디렉터는 이를 통해 파티 플레이를 하지 않아도 일정 수준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새롭게 유입되는 유저들이 느끼는 어려움을 완화하는 것도 주목하는 부분이다.

특히 기존 파티 플레이에서의 패턴이나 기믹을 솔로잉으로 새롭게 구현하며 이를 학습하고 파훼하는 재미도 동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이 같은 경험을 기반으로 파티 플레이에서의 대처법을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솔로잉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더 퍼스트' 38.6% 이클립스 달성

전 디렉터는 밸런스 측면에서의 다양한 의견들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방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각인이나 초월 등을 보다 쉽게 간소화시키는 방안으로 공유하기도 했다. MVP의 경우 개선 과정에서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많아여러모로 고민 중에 있다는입장을 밝혔으며, 서버 이전권 개발 등에 대한궁금증 해소에 나섰다.

그는 또 카멘 레이드에 대한 '더 퍼스트' 이벤트는 연장 없이 종료될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1630레벨 액티브 유저 중 38.6%가 이클립스를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최근 마스코트 캐릭터 '모코코'의 생일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솔직당당 코코코 친구들'을 활용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출시했으며 판매 수익금은 향후 아동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전 디렉터는 이 외에도 전국 투어 콘서트에 대한 소식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안부를 전했으며,앞으로의소통에 대한 각오도밝혔다.

이 작품은 최근 1주일(4월1일~4월7일) PC방 점유율 톱5위를 차지하며 RPG 장르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이다. 디렉터 교체 이후의 첫 라이브 방송 등 긴밀한 소통 의지를 보여준 만큼 지속적인 인기 몰이를 이어갈지도 주목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