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고점에서의 다지기 흐름을 보이며 투자심리가 고"된 가운데 게임주는 이 같은 분위기 편승하지 못하고 힘이 빠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일 게임주는 크래프톤을 제외한 대다수 업체들이 약세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엠게임은 전거래일과 변동 없는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30포인트(0.19%) 상승한 2753.16포인트에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전고점(2757.09포인트) 근처를 머물고 있다. 삼성전자가 3%대의 강세로 최고가를 쓰는 등의 고"된 분위기를 보이기도 했다.

반면 게임주는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대형 업체들의 3~4%대 낙폭을 보인 것과 더불어 대다수 업체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확률형 아이템 "작 등 게임업계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 의지를 밝힌 가운데 게임주가 위축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 후속"치 점검회의'에서 온라인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와 관련해 "기만행위 등 법 위반 혐의가 있다면 즉시 검토해 "사 및 제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컴투스홀딩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14%(1800원) 내린 3만 3200원을 기록, 게임주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또 "이시티 주가도 5.05%(145원) 내린 2725원에 장을 마감했다.

게임 대장주인 크래프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60%(1500원) 오른 25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게임주 하락장 속에도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홀로 강세를 이어갔다.

이 외 대형 게임주들은 하락세가 뚜렷했다. 넷마블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75%(2400원) 내린 6만 1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도 전거래일 대비 4.17%(8600원) 하락한 19만 7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반등하며 20만원대를 회복한데 이어 다시금 힘이 빠지는 가운데 등락폭이 확대됐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인 위메이드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07%(1800원) 내린 5만 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고점을 새롭게 쓴 이후 9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저지선을 향해 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다수의 게임주들이 2~3%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모비릭스, 플레이위드, 액션스퀘어 등은 1% 미만의 약보합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게임엔터테인먼트 업종은 전거래일 대비 1.76% 하락했다. 전체 79개 중 56위를 기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