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부터 상장 게임업체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잇따라 개최된다. 특히 28일은 14개 업체의 주총이 한 번에 이뤄지는 이른바 슈퍼 주총데이가 될 예정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상장 게임업체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잇따라 열린다. 업체에 따라 단순 재무제표 승인 및 이사·감사 보수한도 승인부터 신규 대표 선임과 기존 대표의 재선임, 현금배당, 정관 추가 등 다양한 안건이 논의된다.

게임업체 중 주총 포문을 여는 것은 22일 웹젠, 위메이드플레이, 드래곤플라이 세 업체다. 이 중 웹젠의 경우 김태영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이 주요 안건이다. 위메이드플레이의 경우 통상적인 재무제표 승인 및 이사·감사 보수한도 승인 외에 특별한 안건은 다루지 않는다. 드래곤플라이에선 진형일 대산에프앤비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을 논의한다. 또한 사업목적 정비를 위해 정관에서 일부 사업목적을 삭제한다.

25일에는 엠게임의 주총이 예정됐다. 주총을 통해 손승철 엠게임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1주당 150원의 배당 안건이 논의된다.

26일에는 크래프톤과 "이시티 두 개 업체의 주총이 이뤄진다. 크래프톤의 경우 여은정, 이수경, 백양희 등 기존 사외이사의 재선임을 안건으로 다룬다. 또한 여은정, 백양희 감사위원의 재선임도 논의한다. "이시티는 강신철, 고원장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재선임을 논의한다.

27일에는 NHN, 데브시스터즈의 주총이 개최된다. 김용대 한국인공지능학회장의 사외이사 신규선임,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다룬다. 데브시스터즈는 "길현 스튜디오킹덤 공동 대표의 사내이사 신규선임, 김희재 감사 재선임을 논의한다.

28일에는 넷마블,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넥슨게임즈, 네오위즈, 네오위즈홀딩스, 스코넥, 한빛소프트, 티쓰리, 액션스퀘어, 룽투코리아, 밸로프, 넵튠, 플레이위드 등 15개 업체의 주총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이 중 주요 안건을 살펴보면 넷마블 김병규 대표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사내이사 재선임, 박병무 대표 내정자의 사내이사 신규선임, 이재호 오스템임플란트 CFO 사외이사 신규선임, 1주당 3130원의 배당, 이사 보수한도 삭감, 카카오게임즈의 사내이사 1명, 기타비상무이사 2명, 사외이사 3명 선임 안건 등이 다뤄진다.

또한 네오위즈에선 김승철, 배태근 공동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비'해 박성준 본부장, 이완수 본부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을 다룬다. 네오위즈홀딩스 역시 이번 주총을 통해 김상욱 대표의 재선임을 논의한다. 티쓰리에선 1주당 60원의 배당, 공간정보솔루션 개발 및 판매, 공간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 룽투에선 유진 대표의 재선임을 안건으로 다룬다.

29일에도 비교적 많은 업체들의 주총이 이뤄진다. 위메이드, 위메이드맥스, 컴투스, 컴투스홀딩스, 펄어비스, 액토즈소프트, 모비릭스, 와이제이엠게임즈, 썸에이지, 베스파가 이날 주총을 통해 각각 안건을 다룬다.

이 중 위메이드의 경우 최근 대표직에 취임한 박관호 이사회 의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이 주요 안건이다. 컴투스에선 남재관 대표 내정자의 사내이사 신규선임, 주당 1300원의 배당을 논의한다. 컴투스홀딩스에선 정철호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논의한다. 모비릭스에선 임중수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썸에이지 박홍서 대표 사내이사 재선임 등이 이뤄진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