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쉬운 모습을 보인 게임주가 일제히 상승세로 전환했다. 10%를 넘는 종목도 나오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11일 게임주는 한빛소프트, 액션스퀘어, 썸에이지, 엠게임 등 4개 종목을 제외하고 모두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가장 낙폭이 큰 한빛도 3.57% 하락에 불과했으며 액션스퀘어는 2.56%, 썸에이지 0.83% 떨어졌고 엠게임은 전거래일 대비 변동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제외한 다른 종목은 크게 오르며 강세가 짙었다는 평가다.

이날 게임주 상승폭 1위는 전거래일 대비 10.11%(5050원) 상승, 5만 5000원에 장을 마감한 위메이드다.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 중 하락세 없이 분위기를 유지하며 그대로 거래를 마쳤다. 암호화폐 강세 속 위믹스의 호응,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출시 기대감 등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전거래일 대비 7.78%(920원) 오른 1만 2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역시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해 그대로 거래를 마쳤다. 위메이드 그룹주의 일원으로서 모회사의 호재를 공유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이유로 위메이드맥스가 전거래일 대비 6.01%(770원) 오른 1만 3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위메이드 그룹주가 게임주 상승률 1~3위를 모두 차지한 것이다.

위메이드 그룹주를 제외하고는 룽투코리아가 5.24%(74원) 상승한 1486원에 거래를 마치며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개장 초반 잠시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곧바로 반등에 성공해 분위기를 유지했다.

대형업체들도 이날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였다. 대장주 크래프톤이 전거래일 대비 4.73%(1만 500원) 오른 23만 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 전반의 분위기 개선 속 안정적인 실적 성장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넷마블은 전거래일 대비 2.6%(1500원) 오른 5만 9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필두로한 상반기 신작 공세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주가 상승을 통해 이 회사는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62%(8700원) 상승한 19만 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곧바로 반등에 성공해 상승폭을 키우며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7일까지 8거래일 중 7번 하락세로 거래를 마쳐 가격 부담감이 낮아진 상황이었다.

이 외에도 컴투스홀딩스가 전거래일 대비 3.87% 상승, 펄어비스 3.74%, 카카오게임즈 3.7%, 네오위즈 3.26%, 컴투스 3.24% 등 대부분의 종목이 오름세로 이날 주식 거래를 마쳤다.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로 거래를 마침에 따라 이날 게임엔터테인먼트 부문은국내 업종별 등락에서 2위(총 79개 부문, 4.14%↑)를 기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