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부각되고 글로벌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수요 확대 전망과 함께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고"된 가운데증시가 막판 반등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2.73포인트(1.24%) 오른 2680.35포인트에 마쳤다. 전주 대비로는 약 38포인트 상승했다.

게임주는 하방 압력이 강하게 작용하는 가운데 증시 반등에 더디게 움직이는 흐름이 나타났다. 상위 종목들이 대다수가 전주 대비 하락했고, 52주 최저가를 새롭게 쓰거나 저점 직전까지 내몰린 사례도 속출했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주 대비 5000원 내린 22만 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1만원대가 깨지기 직전까지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후 뒷심을 발휘하며 낙폭을 줄이며 한주를 마쳤다.

넷마블 주가는 전주 대비 4000원 떨어진5만 7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도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막판 반등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주 대비 5700원 내린 18만 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약세 속 18만 5000원까지 떨어지며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후 마지막날 오름세로 전환하며 거래를 마쳤다.

NHN 주가는 전주 대비 1800원 떨어진2만 4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한주를 마무리하며 침체 분위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81포인트(1.14%) 오른 873.18포인트에 마쳤다. 등락을 반복한 가운데 전주 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 자리를 두고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가 혼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두 업체 모두 오름세가 아닌 하락세를 거듭하는 가운데 낙폭의 차이로 이 같은 순위가 뒤바뀌는 중이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450원 떨어진 2만 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거래일에는 장중 2만 28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최저가(2만 2600원) 직전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시총 순위는 4계단 떨어진 21위를 기록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2250원 내린 2만 8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거래일 장중 2만 79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새롭게 썼다. 시총 순위는 7계단 내린 23위까지 하락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3400원 오른 4만 9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순위는 한 계단 상승한 26위를 기록했다. 히트작 '나이트 크로우'의블록체인 버전 글로벌 론칭이 임박한 가운데 가상화폐 시장의 투자 열기도 크게 고"되며 주가도 탄력을 받게 됐다는 분석이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900원 내린 1만 30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중 1만 2930원까지 하락하며 최저가를 새롭게 쓰기도 했다. 시총 순위는 9계단 떨어진 72위를 기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