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엔비디아 등의 강세 이후 국내에서는 반도체 테마가주목을 받으며 증시 분위기를 주도했다. 또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앞두고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에 대한 관심이 재점화되며 지수 방어에힘을 보탰다는평이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43포인트(0.13%) 오른 2667.70포인트에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전주 대비 약 19포인트 상승했다.

게임주는 그간의 반등세가 뒤집히며 침체 분위기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대형주를 비'해 주요 업체들이 지난주부터 이어진 장기 하락세로 우울한 한주를 보내게 됐다.

이를 통해 NHN을 제외한 주요업체들이 모두 전주 대비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주 내내 약세를 기록한 것은 물론 길게는 8거래일 간의 장기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주 대비 1만 3000원 떨어진 22만 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고점 이후의 하락 구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주 대비 8000원 내린 20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등락을 반복했으나 낙폭이 더 크게 나타나며 하락세를 기록했다.

넷마블 주가는 전주 대비 1700원 떨어진 6만 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장중 6만 6200원까지 오르며 9개월 만에 6만 6000원대를 기록했으나 이 같은 고점 이후 힘이 빠지는 흐름을 보였다.

NHN 주가는 전주 대비 200원 오른 2만 8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 역시 장중 2만 9250원까지 오르며 전고점을 높인 이후 "정 국면에서 한주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4포인트(0.18%) 내린 868.57포인트에 마쳤다. 등락을 반복한 가운데 전주 대비로는 약 11포인트 올랐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인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2200원 내린 3만 3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거듭하며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시가총액 순위는 두 계단 떨어진 14위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1100원 떨어진 2만 4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주 내내 힘이 빠졌고 시총 순위는 한 계단 밀려난 17위로 하락세를 거듭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4250원 내린 4만 7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는 '미르4' 중국 퍼블리싱 계약 체결 소식과 함께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다시 힘이 빠지는 흐름이 나타났다. 시총 순위는 3계단 떨어진 25위를 기록했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480원 떨어진 1만 3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시총 순위는 두 계단 떨어진 65위를 기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