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코리아(대표 박성철)는 지난해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PC 이용자가 전년 대비 17.4% 증가한 2억 700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크로스 플랫폼 계정은 8억 400만개에 도달했으며 일간 활성 유저(DAU)는 최대 3610만명을 기록했다. 월간 활성 유저(MAU)는 최대 7500만명을 기록, 전년 대비 1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해 동안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출시된 신작 약 1300개 이상이다. 현재 2900개 이상 타이틀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88% 증가한 수치다.

이용자 증가에 따라 지출 금액 규모도 늘었다. 지난해 소비 금액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9억 5000만 달러(한화 약 1" 2697억원)에 달했다. 그 중 타사 PC 게임에서의 지출 금액은 3억 1000만 달러(약 4143억원)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도 개발업체 및 퍼블리셔와 협력해 무료 게임 86개를 배포했다. 이는 총 2055 달러(약 274만원)에 달하는 혜택이다. 배포된 전체 무료 게임의 평균 리뷰 평점은 75점을 기록, 총 다운로드 횟수는 약 5억 8600만회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지난 한해 유저 및 개발자를 위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기도 했다. 론처 로딩 시간을 줄였으며 새로운 '에픽 리워드'로 모든 구매 금액의 5% 적립 혜택을 제공했다. 주요 할인 기간에는 10%의 리워드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셀프 퍼블리싱 툴'을 통해 보다 쉽게 신작을 출시할 수 있게 됐다. 또 6개월 간 순수익의 100%가 지급되는 '에픽 퍼스트런'이 도입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올해에도 보다 나은 유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기능을 추가할 방침이다. 특히 업데이트 시점, 다운로드 일정 등을 설정할 수 있는 다운로드 매니저를 새롭게 선보인다.

또 오프라인 모드 및 소셜 기능을 개선한다. 예약 구매 게임을 위한 사전 다운로드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특히 개발자나 퍼블리셔가 운영하는 자체 구독 서비스를 도입하고 이를 구매하면 에픽 리워드를 적립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번들 상품이 출시될 때 이미 일부 제품을 구매한 유저도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지난해 최고의 PC 게임 타이틀도 공개했다. 구매 금액과 참여도를 기준으로 신화, 전설, 에픽 3개 등급으로 나뉜다. 신화 등급으로 '포트나이트' '원신' '로켓 리그' '데드 아일랜드2' 'GTA5' 등이 선정됐다.

올해 출시될 최고의 기대작들도 소개됐다. '드래곤 에이지: 드레드울프' '검은 신화: 오공' '젠레스 존 제로' '킬링 플로어 3' 등이 출시될 예정이며, 일부 타이틀은 지금 바로 위시리스트에 추가할 수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