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의 재부각을 비'해 2차전지의 강세 등이 맞물리며 증시가 뒷심을 발휘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4.96포인트(1.34%) 오른 2648.76포인트에 마쳤다. 앞서 2거래일 하락세를 보이다 반등, 전주 대비로는 약 28포인트 상승했다.

게임주는 주요 업체들의 실적발표가 마무된 가운데 대다수 업체들의 반등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크래프톤이 다시금 고가를 기록하는 등 대형주의 강세가 분위기를 주도하기도 했다.

실적발표 이후 주요 업체들에 대한 전망이 다소 엇갈리면서 주가 등락의 차이로 이어지기도 했다. 다만, 낙폭이 확대되기 보다는 상방을 뚫을 힘이 부"한 눌림 추이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주 대비 2만 3500원 오른 23만 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마감하긴 했으나 장중 24만 3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롭게 쓰기도 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주 대비 8500원 상승한 21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반등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넷마블 주가는 전주 대비 1800원 오른 6만 4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마찬가지로 3거래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장중 6만 5000원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NHN 주가는 전주 대비 2750원 상승한 2만 8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42.2% 증가한 실적발표와 맞물려 8%대의 급등세를 기록했으며 이후에도 6%대의 반등을 거듭하며 가파른 상승 그래프를 그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1포인트(0.19%) 내린 857.60포인트에 마쳤다. 앞서 5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다 하락 전환, 전주 대비로는 약 31포인트 올랐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인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2450원 오른 3만 5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적자전환 등의 실적 공백에도 신작 준비에 대한 소식과 함께 반등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시가총액 순위는 한 계단 상승한 12위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100원 떨어진 2만 5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휴가 끝난 이후에도 약세를 거듭했으나 이후 회복세를 거듭하며 낙폭을 만회하는 흐름을 보였다. 시총 순위는 한 계단 떨어진 16위를 차지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2450원 오른 5만 1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2거래일 간 6~7%대의 강세를 반복하며 큰 폭으로 반등했다. 시총 순위는 한 계단 상승한 22위를 기록했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450원 떨어진 1만 4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시총 순위는 7계단 떨어진 63위로 비교적 큰 낙폭을 보였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