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캣의 '펑크랜드'가 올 한 해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뤘을 뿐만 아니라 많은 수의 인디 게임 개발자들을 유치하며 향후의 운영을 기대하게 했다.

슈퍼캣은 28일 인디 게임 플랫폼 '펑크랜드'의 지난 1년간을 요약한 '2023 연말 결산 인포그래픽' 자료를 공개했다. 공개된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2023년 펑크랜드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40% 이상 상승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펑크랜드에 새롭게 유입된 신규 인디 게임 개발자는 총 1038명이며, 2023년까지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개발자 수는 약 2000명이다. 펑크랜드 플랫폼의 누적 개발자 수는 총 6만 2000여명에 달한다. 펑크랜드에 새롭게 유입된 개발자들이 개발한 인디 게임의 개수는 총 3076개였다.

플랫폼에 참여하는 인디 게임 개발자 수가 늘어나며 게임 수가 증가하자, 플랫폼 내 게임에서 이용자들의 활동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펑크랜드 이용자의 올 한 해 누적 게임 실행 횟수는 약 8430만회를 기록했다. 게임 누적 플레이 타임은 286억 7500만초였으며, 일 단위로 환산하면 약 33만일을 기록했다.

신규 게임 캐릭터 생성은 49만 5000회였으며, 플레이어간 아이템 거래 횟수는 120만회 진행됐다. 특히 플랫폼 내 인게임 구매 플레이어 수는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슈퍼캣은 '펑크랜드'의 올해의 게임으로 방치형 키우기와 MMORPG의 특성을 결합한 '닥사RPG'를 선정했다. 이 작품은 지난 7월 펑크랜드 내 1인 개발자 33게임즈가 출시한 게임이며, 구글 플레이와 네이버게임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닥사RPG는 서비스 13일 만에 매출액 1억원을 돌파했으며, 50일차에는 매출 5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서비스 반 년 만에 누적 매출 9억원을 돌파하며 펑크랜드 단일 게임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슈퍼캣은 올해 1월 플랫폼 리뉴얼을 진행하며 UI를 쇄신했고, 개발 툴 및 앱 전반의 사용성을 고도화했다. 또한 운영, 홍보, 마케팅 등의 서비스 지원을 대폭 강화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펑크랜드는 리뉴얼 이후 두 달만에 전체 월 매출이 전년 대비 70% 증가한 바 있다.

슈퍼캣은 이후에도 ▲모바일 앱과 PC 웹 간 크로스 플레이 지원 ▲개발 편의성 증대를 위한 AI 이미지 생성기 도입 ▲게임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리소스 배포 등 개발 편의 향상과 수익 창출을 위한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신규 개발자와 이용자를 꾸준히 유입하며 큰 성장세를 기록했다.

슈퍼캣은 또한 펑크랜드에서 발생한 매출액의 40%를 기본으로 정산하는 수익배분 정책을 갖춰, 인디 게임 개발자들과 상생하는 플랫폼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다.

하영민 펑크랜드 팀 리더는 "게임 개발자와 이용자가 함께 즐기는 플랫폼이자 종합 인디 게임 커뮤니티, 인디 게이머들의 놀이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 좋은 결실을 볼 수 있었다"며 "다가오는 2024년에도 플랫폼 내 게임 개발자와 이용자가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듣고 이를 반영해 지속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