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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체제 변화에 나선 게임업체는 어디?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12-12

최근 넥슨과 엔씨소프트 등 주요 게임업체들이 공동대표 체제 도입 등 경영체제 변화를 통해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어 업계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전날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영입하고, 자사 공동 대표 후보자로 선정했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의 공동대표 체제 전환소식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넥슨, 넷마블과 달리 엔씨소프트는 1997년 이후 줄곧 김택진 창업자의 단독 대표체제를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갑작스럽게 공동대표로, 그것도 외부인사 영입을 통해 경영체제에 변화를 준 것이다. 회사에서는 공동대표 체제전환을 통해 컴퍼니 빌딩 전략을 실행하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최근 경영실적이 악화한 상황에서 경영·투자·전략 전문가인 박병무 대표 후보자가 영입된 것이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실제 지난 2022년 3분기 6042억원을 기록했던 이 회사 매출은 2022년 4분기 5479억원, 올해 1분기 4788억원, 2분기 4402억원, 3분기 4231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 3분기 100억원대 수준까지 떨어졌다. 회사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 ‘TL’의 경우 일부 증권사에서 기대 성과 하향화에 나섰다.

넥슨 역시 최근 대표교체를 통한 체제변경을 예고했다. 기존 넥슨코리아를 이끌었던 이정헌 대표가 넥슨재팬 대표로 내정됐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10일 넥슨코리아 신임 대표로 강대현 부사장, 김정욱 부사장이 승진 내정됐다고 밝혔다.

강대현, 김정욱 공동 대표체제가 아직 출범하지 않아 구체적인 행보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다만 두 대표 후보자가 앞서부터 회사의 주요 임원진이었던 만큼 특별한 변화보다는 기존 행보가 유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 지난 10월 네시삼십삼분의 새 대표로 정기홍 경영전략 본부장이 내정됐다. 내부 절차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정 대표 후보자는 게임 투자와 인수, 합병 분야에서 활동한 경영 및 전략 부문 전문가다. 업계에서는 정 대표 체제에서 회사의 블록체인 게임사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 대표가 바뀐 것은 아니지만 라인게임즈주요 임원진에 넥슨 출신 인사들이 대거 영입됐다. "동현 슈퍼어썸 대표가 최고운영책임자로, 김태환 전 넥슨코리아 부사장이 부사장으로, 윤주현 전 넥슨코리아 플랫폼 디렉터가 최고기술책임자로 회사에 합류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박성민 대표 체제가 시즌 2를 맞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다 안정화된 경영체제 아래에서 회사의 사업이 보다 공격적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경영체제 아래에서 회사의 역량이 완전히 발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본업인 게임사업이 잘 되어야 회사의 성장이 동반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기존 작품이 꾸준한 매출 감소세를 보이고 신작도 아쉬운 성과를 낼 경우 경영진의 노력에도 성장에 제한이 생길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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