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끝이 다른 시작 JOBKOREA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중국 게임산업 레드 오션 진입했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11-30

중국빅 테크 기업인 바이트댄스가 게임 부문인 뉴버스(Nuverse)에 구""정을 단행하고 게임 사업을 크게 축소한다. 세계 최대 유니콘 기업이 게임 사업을 포기한다는 소식에 중국 게임산업이 레드 오션이 진입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9일 로이터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이번주부터 회사의 게임 사업을 재구성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게임 브랜드 뉴버스에 대규모 구""정을 실시하고, 오는 12월까지 출시하지 못한 대형 프로젝트는 중단할 계획이다.

바이트댄스는 숏폼형 소셜 플랫폼 '틱톡'의 개발업체로 유명한 미디어 업체다. 기업 가치는 약 2200억달러(한화 약 293"원)에 달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유니콘 기업으로 불린다. 중국을 대표하는 빅 테크 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뉴버스는 지난 2019년 설립된 바이트댄스의 자회사로 직원 수 약 3000명을 보유한 대형 게임 퍼블리셔다. '워해머 40000: 로스트 크루세이드' '마블 스냅' 등의 인기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틀란의 크리스탈' 등의 신작을 중국 출시했으며, 한국에서도 공개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바이트댄스는 향후 뉴버스의 직원 중 수백명을 감축할 계획이다. 또한 이미 서비스가 시작된 게임들은 매각할 방침이다. 바이트댄스의 관계자는 "현재 정기적으로 사업을 검토하고 장기적인 전략적 성장 영역에 중심을 맞추기 위해 "정을 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게임 사업 구""정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바이트댄스는 또한 지난 2021년에 인수한 모바일 게임 자회사 문톤 테크놀로지의 매각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톤 테크놀로지는 글로벌 인기 모바일 게임인 '모바일 레전드: 뱅뱅'을 개발한 게임업체다. 인수 추정 규모는 40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바이트댄스의 핵심 게임 자회사였으나 2년 만에 매각 대상이 됐다.

바이트댄스가 이처럼 게임 사업을 포기하는 이유로는 후발 주자로서 앞서 성공한 중국 게임업체들을 추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뉴버스는 설립 후 다양한 신작 게임을 출시하며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이 중 글로벌 매출 상위권에 위치한 게임은 없다. 특히 중국 게임시장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부진한 매출을 거두고 있다. 또한 게임 시장을 뒤흔들 만한 블록버스터 게임을 출시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해 선발 주자들은 이미 게임 시장을 완벽히 장악하고 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에서 ▲아너 오브 킹스 ▲PUBG 모바일 ▲붕괴: 스타레일 ▲원신 등이 톱10에 올랐다. 이들은 지난달 중국 국경절 기간 동안 현지에서 막대한 매출을 거뒀다.

중국 게임시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게임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10.3% 감소했으며, 매출 또한 크게 부진했다. 중국 정부가 강력한 게임 규제책으로 현지 게임업체의 목을 졸랐다. 또한 코로나19의 여파 등으로 인해 중국 경제가 얼어붙으며 게이머들의 구매력이 크게 줄었다.

업계에서는 호황기가 점차 저물고, 선발 주자들이 매출의 대부분을 독차지하는 현재 중국 게임산업의 환경은 '레드 오션'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바이트댄스와 같은 후발 주자들이, 수익이 나지 않는 게임에 대한 투자 규모를 점차 줄이고 본래의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예측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