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부터 박종혁 넷마블 부장, 박헌준 넷마블에프앤씨 개발 PD

“특정 국가나 지역보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거나 특정 캐릭터를 응원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우리 게임의 유저라고 생각합니다. 전세계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분들께 어필하자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박헌준 넷마블에프앤씨 PD는 17일 부산 지스타 현장에서 이뤄진 출품작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박 PD는 ‘데미스 리본’이 ‘그랜드크로스’라는 전체 판권(IP)에서 인물 캐릭터들을 확장하고 매력도를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도 기대했다.

이 작품은 ‘그랜드크로스’의 IP를 활용한 수집형 RPG(서브컬처)다. 유저가 특별한 힘을 가진 커넥터로서 세상의 혼돈과 멸망을 막기 위해 오파츠를 회수하기 위한 모험 이야기를 담았다. 신화나 역사 속 영웅을 현대화한 매력적인 초월자들이 나오며 이들을 수집 및 육성할 수 있다.

넷마블의 지스타 출품작 중 하나로 현장에서 유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작품과 관련해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인터뷰에는 박헌준 넷마블에프앤씨 개발 PD, 박종혁넷마블 부장이 참가했다.

-‘그랜드크로스’ IP 활용작임에도 왜 ‘데미스 리본’이라는 독립적인 이름을 가졌는가

박헌준 넷마블에프앤씨 개발 PD : ‘그랜드크로스’ IP 속 하나의 게임으로 브랜드가 필요하다 생각했고 네이밍 공모를 진행했습니다. 세계관 속에서 그랜드크로스 현상으로 차원을 넘어온 초월적인 힘을 가진 사람을 반신반인이라는 의미의 데미 갓과 다시 태어난다는 리본을 합쳐 ‘데미스 리본’이라고 확정했습니다.

-‘그랜드크로스’ IP 속에서 ‘데미스 리본’의 역할을 무엇인가

박 PD : ‘그랜드크로스’ IP를 확장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IP 확장을 위해 많은 것들이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물이 없으면 이야기의 매력이 떨어집니다. 인물 하나하나의 서사를 표현하는데 있어서도 수집형 게임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작품의 차별화 요소는 무엇인지

박 PD : 고퀄리티 그래픽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캐릭터들을 매력적으로 우리 스타일로 해석해 궁금증을 유발하고 기대하고 재미를 주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게임성 측면에서는 월드맵을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습니다. 재미 측면을 더 살리기 위해 월드 맵에서 시나리오에 따라 메인 및 서브퀘스트를 진행하고, 탐과 수집 요소도 많이 두고 있습니다.

-크로스플랫폼 지원도 계획되고 있는가

박 PD : 크로스플랫폼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본 "작성이 모바일 기준이라 최초 소개하는 자리인 만큼 이번(지스타)에는 모바일로 선보이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정식 출시 시점에는 PC에서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스타 공개 후 유저들의 반응은 어떤가

박종혁넷마블 부장: 캐릭터가 예쁘다는 피드백을 많이 들었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스토리를 더 깊이 즐겨주셨던 것도 확인했습니다.

-‘데미스 리본’의 기대 성과는 어느 정도인지

박 PD : ‘그랜드크로스’ IP의 한 축을 담당하며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랜드크로스’ IP 유저가 팬이 되고, 2차 창작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캐릭터의 수집 및 육성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박 PD: 뽑기를 통해 수집하는 방식이고 캐릭터 성장 부분은 현재 다듬어나가는 단계입니다. 캐릭터를 성장시키는데 있어 플레이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고 각 캐릭터별 등급 차이를 두지 않겠다는 기"가 있습니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어떻게 되는가

박 부장: 출시 계획은 정확하게 말씀 드리기 어렵지만 내년 하반기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간점검은 어떤 형태로든 계획하고 있고 구체적인 방식은 논의 중입니다.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박 PD : (지스타) 현장에서 유저분들이 플레이해보고 주시는 피드백을 반영해 좋은 게임을 선보이겠습니다. 매력적이고 개성있는 캐릭터를 준비해 선보일 테니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박 부장 : 개발팀 뿐만 아니라 사업부에서도 IP 확장 전략에 대해 열심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스타 참가를 기념해 유튜브를 개설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부산=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