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시대의 게임 개발 조직 효율 고민해야 "
게임 및 인공지능(AI) 관계자들이 모여 새로운 시대에서의 창업 및 성장과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벤처스(대표 김기준)는 최근 서울 강남구 디캠프 선릉에서 'AI x 게임 : 붕괴와 탄생의 교차점'을 개최하고, 게임을 비롯해 AI 네이티브 스타트업 · AI 빌더 등 업계 관계자들 간의 교류에 나섰다.이날 행사를 기획한 김지웅 카카오벤처스 이사는 "게임은 AI가 가장 빠르게 적용되고 실험될 수 있는 산업 중 하나지만, 정작 각각의 업계가 서로 고민을 나눌 기회는 많지 않았다"면서 "이번 자리가 AI 시대 게임 산업의 다음 단계를 함께 그려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소개했다.김민우 드리모 대표는 개발부터 아트, 마케팅까지 전 과정에 AI를 적용한 경험에 대해 발표했다. 손병주 알버스 대표는 13명이 게임 5개작을 만드는 조직 구조를 주제로, AI를 조직 설계의 중심에 두고 소수 인원으로 높은 생산성을 낼 수 있는 운영 방식을 공유했다.김대식 로덱스 대표는 AI를 통해 개별 콘텐츠를 만드는 일은 쉬워졌지만, 이를 하나의 작품으로 잇는 일은 여전히 어렵다고 봤다. 그러면서 사람이 내린 판단을 다음 작업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광민 UNX 대표는 AI 캐릭터의 성패는 효율이 아니라 팬과 쌓는 관계와 서사에 달려 있다고 짚었다. 정승완 벙커키즈 대표는 AI 캐릭터챗 '위프'로 사업을 전환한 배경을 설명했으며, 기술력도 중요하지만 적합한 시장을 찾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김지웅 카카오벤처스 이사.또한 김 이사와 조성민 아폴로스튜디오 대표가 모더레이터를 맡은 가운데 ▲안재우 시프트업 이사 ▲박인후 액션핏 대표 ▲손병주 대표 ▲정승완 대표 등이 참석해 AI 도입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조직 적용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김 이사는 "게임은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가장 먼저 변화를 받아들이며 가능성을 증명해 온 산업"이라며 "오늘의 논의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교류의 장을 계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2026-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