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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여기 왔는데 기분이 이상해지는듯....

작성자
밀하우스
작성일
2021-10-15
조회수
4880
좋아요 수
2
취준생일때 여기 몇 번 와서 취업 안된다고 몇 번 징징거리고 위로도 받았는데

1년만에 심심해서 다시 와서 글들 보는데 좀 괴리감이나 현타가 느껴지네요...


저는 29살, 수도권 컴공 자퇴, 학원 수료 후 포폴로 클라에 취업했습니다

작년 여름 첫 회사는 회사 재정때문에 2달 수습 끝나자마자 바로 짤렸고

두 번째 회사는 이름있는 큰 회사의 자회사였는데 제가 그때 정신이 나갔는지..

면접을 자주 보러 다니니까 어깨에 뽕이 차서 팀원 맘에 안든다는 이유로 스스로 나왔구..

지금 세 번째 회사에서 8개월차네요.. 아마 2년 채우고 (내일채움공제 때문에) 이직할듯 합니다


저는 지금의 세번째 회사 들어오기 전까지 면접을 정확히 13군데를 봤습니다.

(면접 끝나면 바로 집에 와서 개인 블로그에 면접 질문들 정리해놔서 정확합니다)

위치는 무조건 가산, 구로, 강남 세 군데에 있는 회사만 지원했고

자퇴, 학원, 나이많음이라는 자격지심때문에 어차피 떨어질 대기업, 중견기업은 지원도 안하고

29살에 취직도 못 하고 있는 현실때문에 면접-출근이 1~2주 이내로 빠르게 성사될 수 있는 중소기업만 지원했습니다.

13군데 중 한 군데 빼고는 모두 사원수 20~50명 회사들이었습니다

코로나때문에 포폴 하나만 6개월 이상 만들다보니 제가 생각해도 포폴이 잘 나와서

부족한 스펙임에도 불구하고 면접은 자주 보러 다녔었습니다

여기 게시판에서 현타를 느낀 이유는 연봉 때문인데요,

일단 첫 회사때 2800, 두번째 회사 2800, 지금 회사 2850으로 계약했구요

면접봤던 다른 회사들도 몇 군데는 희망연봉 얘기하면서 알려줬었는데 마찬가지로 2700~2900 이었습니다

근데 여기는 "클라 신입이 3천도 못 받으면 안된다"

"신입인데 4천이면 적은건가요?" "네 평균인거같네요" 이러고 있으니

제가 피부로 느낀 1년은 뭐였을까.. 생각이 드네요.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사이의 갭이 이렇게 컸던걸까요?

대졸과 고졸의 차이가 신입부터 1천만원이나 나는걸까요?

저는 같이 학원 다녔던 지인들 때문에 '중소기업 신입 클라 초봉은 2800이 평균이다'라고 알고있어서

그 당시 면접볼때 희망연봉 말해보라하면 2800이라고 얘기했었거든요.

3200~3500 받을 수 있었는데 후려치기 당한건가? 이런 생각도 드네요..

그냥 다들 연봉 얘기할때 중견~대기업 기준으로 얘기하는건데, 대기업이라는 단어를 생략해서 그런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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