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메이플스토리M’이 마켓 매출 순위가 급등하며 상위권 경쟁에 합류해 주목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이정헌)의 모바일게임 ‘메이플스토리M’이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 급상승세를 보이며 8위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앞서 21일 새로운 캐릭터 ‘아크’를 포함한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업데이트 직후 매출 순위가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 40위권에서 단숨에 톱10진입에 성공했다.

이는 현재 이 회사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서비스 5주년을 넘어 6주년 차에 접어든 가운데 장기 흥행작으로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새 캐릭터 ‘아크’가 유저들의 이목을 끌며 이 같은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대대적인 캐릭터 밸런스 "정 및 캐릭터 고속 성장을 지원하는 ‘메가 버닝 플러스’ 이벤트까지 맞물리면서 호응을 이끌어 냈다는 분석이다.

아크는 너클을 사용하는 해적 캐릭터로, 마법과 체술이 융합된 하이레프 제신 격투술을 사용한다. 격투술에 마법이 융합돼 효과가 화려하고 공격력도 뛰어난 콘셉트를 내세우고 있다. 잠식 제어로 ‘레프’와 ‘스펙터’ 상태를 변경하며 각각의 상태에 따른 다채로운 스킬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이 캐릭터의 매력으로 꼽힌다.

이 회사는 아크 캐릭터에 대한 접속 보상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유저 몰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내달 16일까지 신규 캐릭터를 140레벨까지 육성하면 ‘넥슨캐시 5만원’을 선착순 1만명에게 지급키로 하는 이벤트에 대한 열기도 뜨거운 편이다. 넥슨캐시 외에도 ‘스타포스 +1성 100% 강화권(~24성)’ ‘미니 마르 펫 세트’ 등이 담긴 ‘아크 육성상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며 유저들의 눈길을 끌게 됐다는 것.

‘테니 가"의 버킷 리스트’ 이벤트를 통한 축제 분위기도 이어진다. 캐릭터 레벨대의 몬스터 처치 시 떨어지는 재화를 모아 정원 가꾸기 및 베이킹 도전기 등에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또 매일 윷놀이를 통해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이 회사는 또 아크를 제외한 신규 캐릭터를 ‘버닝 캐릭터’로 지정해 보다 빠르게 140레벨까지 상승시킬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유저 유입 확대에 보탬이 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일각에선 과금 상품 구매 시 제공되는 마일리지 개념의 '달빛 "각'새 시즌 효과도 매출 지표 상승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이 작품이 상위권에서의 흥행세를 얼마나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구글 매출 순위 10위내 진입한 것은 약 1년여 만으로,이번 급격한 상승세 이후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줄지도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