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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엑시노스 2200' 발표 … 게이밍 성능은?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1-19

삼성전자가 최근 그래픽 기능을 대폭 강화한 모바일 AP ‘엑시노스 2200’을 출시함에 따라 게이밍 성능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 내달 발표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에 해당 부품이 탑재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면서 주목된다.

‘엑시노스 2200’에는 삼성전자와 AMD가 공동 개발한 GPU ‘엑스클립스’가 탑재돼 고성능고화질 게이밍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이는 AMD와 협력 2년여 만에 내놓은 결과물이라는 것도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GPU ‘엑스클립스’는 AMD의 최신 그래픽 아키텍처인 ‘RDNA 2’ 기반으로 설계됐다. 앞서 삼성전자의 GPU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제품 대비 성능이 아쉽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나 이를 만회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높은 편이다.

삼성전자는 또 하드웨어 기반의 ‘레이 트레이싱’ 기능도 탑재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AP로는 첫 사례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레이 트레이싱’은 물체에 투과, 굴절, 반사되는 빛을 추적해 사물을 실감나게 표현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보다 현실적으로 구현된 게임 환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영상의 음영을 선택적으로 "절해 GPU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가변 레이트 쉐이딩(VRS)’ 기술도 탑재했다. 이는 영상의 밝기, 움직임 등을 분석해 고성능·고화질 장면에서 최적화된 렌더링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전력 효율을 최적화하는 자체 솔루션 ‘AMIGO(Advanced Multi-IP Governor)’도 탑재해 고화질·고사양 게임과 프로그램에서의 배터리 소모에 대한 부담도 줄였다.

데이비드 왕 AMD 라데온 테크놀로지 그룹 수석 부사장은 “AMD는 ‘RDNA 2’ 그래픽 아키텍처를 통해 PC, 노트북, 게임 콘솔, 자동차에 이어 스마트폰에까지 최신 저전력 그래픽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 ‘엑스클립스’는 향후 엑시노스 프로세서에 탑재 예정인 다양한 AMD RDNA 그래픽 솔루션 시리즈의 첫 협업 사례로, 두 회사의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게임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엑시노스 2200’은 ARM의 최신 CPU 아키텍처 ‘ARMv9’를 기반으로 NPU 연산 성능이 전작 대비 두 배 이상 향상됐다. 이를 통해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능도 강화됐다.

또 고성능 ‘코어텍스-X2’ 1개, ‘코어텍스-A710’ 3개, 저전력 ‘코어텍스-A510’ 4개 등을 탑재하는 ‘트라이 클러스터 구"’의 옥타코어로 설계됐다. 이 외에도 최대 2억 화소까지 처리할 수 있는 ISP가 탑재됐으며 최대 7개의 이미지센서를 지원하고 4개의 이미지센서에서 입력되는 영상과 이미지를 동시 처리할 수 있다.

업계는 내달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발표될 신제품 갤럭시 S22에서의 ‘엑시노스 2200’ 탑재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반도체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기존 스냅드래곤의 사용 비중이 "정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또 일각에선 이 같은 새로운 시도가 처음부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긴 어려울 것이란 반응도 나오고 있다. 기존 제품 대비 성능이 개선되긴 하겠지만 경쟁에서 단번에 우위를 차지하긴 쉽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다. 한편으론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기기에서의 게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행보가 장기적으로는 결실을 맺게 될 것이란 반응도 없지 않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기준 모바일 AP 시장에서 퀄컴(39.2%), 미디어텍(27.3%), 애플(21.5%) 등에 밀려 점유율 5위(8.7%)를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엑시노스 2200’ 출시를 통해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도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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