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막판 회복 조짐을 보였던 코스닥이 정부의 시장 활성화 정책 발표가 미뤄지며 급락했다. 또 기관 매도세가 계속되며 힘이 빠지게 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게임주는 전반적으로 증시 흐름을 따라가며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다만 지나치게 저평가된 사례나 신작 론칭에 대한 투자 심리가 반영된 업체 주가는 강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8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40포인트(1.24%) 하락한 744.06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5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약 43포인트 떨어지는 등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게임주는 13개사 주가가 상승했고 17개사 주가가 하락했다. 넥슨지티 주가는 전거래일과 변동 없는 1만 3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웹젠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32%(650원) 오른 2만 8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4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했으나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엠게임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8.15%(400원) 내린 4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신사업으로 추진했던 가상화폐 시장의 흐름이 경색됨에 따라 약세 전환하며 급락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2포인트(0.08%) 상승한 2464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딛고 간신히 강보합세로 돌아서는데 성공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20%(5500원) 오른 46만 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전거래일 약세 전환했으나 다시 하루만에 반등하며 46만원대를 지켜냈다.

넷마블게임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92%(3500원) 상승한 18만 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5일부터 등락을 거듭했으나 비교적 변동 폭이 크지 않아 18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30%(6만 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일 반등한 이후 거듭 등락을 기록한 가운데 전주 대비 2400원 떨어졌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