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암호화폐 '위믹스(WEMIX)'가 전세계 블록체인 업계로부터 공개적인 지지 선언을 받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LST, 디스퍼전 캐피탈, 아티초크 캐피탈 등 글로벌 블록체인 업체들은 최근 암호화폐 '위믹스' 상장 폐지 논란과 관련해 위메이드를 향한 지지를 표명했다. 이들은 모두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사업 파트너사다.

위믹스는 지난달 24일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회의(DAXA) 소속 거래소로부터 상장 폐지 결론을 받았다. 위믹스의 운영사 위메이드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결정 효력을 정지시키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으며, 지난 2일부터 이에 대한 심리가 진행 중이다.

이에 올드 패션 리서치, NGC 벤처스, 메타버스 마그나, 에픽 리그, 플라네타리움 등 블록체인 5개사는 지난 2일 SNS를 통해 위메이드를 향해 공개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이 회사들은 트윗을 통해 위믹스와의 파트너십이 견고하다는 사실과 동시에 상황이 "속히 해결되기 바란다는 응원의 문구를 남기며 위메이드의 현재 상황을 응원하기에 나섰다.

올드 패션 리서치는 "우리와 위믹스의 파트너십은 여전하며 이번 일이 건설적인 방향으로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4개사 역시 위메이드와의 파트너십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투자자와 위믹스 홀더들을 위해 이번 사태가 하루빨리 수습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단기 거래 플랫폼 'CLST'의 위믹스 지지 선언.

그리고 위믹스 살리기에 동참하는 업체들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위메이드에 지지를 표명한 단기 거래 플랫폼 CLST는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위해 위믹스를 중심으로 한 이슈가 잘 해결되기 바란다"며 "최근 예상치 못한 사건에도 불구하고 위믹스와의 파트너십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밝혔다.

또한 블록체인 업계 VC인 '디스퍼전 캐피탈(Dispersion Capital)'은 "위메이드-위믹스와의 파트너십은 어느 때보다 강력하며 위믹스를 둘러싼 일들이 잘 마무리되길 바란다"며 위메이드와 강한 연대 의사를 표했다.

이 밖에도 기술 벤처 캐피탈사 '아티초크 캐피탈(Artichoke Capital)'의 설립자 숀림(Shawn Lim)은 "위믹스팀은 웹3 게임 생태계 발전에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다"며 "문제가 건설적으로 해결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위메이드에 공개적인 지지를 선언한 파트너사는 올드 패션 리서치, NGC 벤처스, 메타버스 마그나, 에픽 리그, 플라네타리움, 하이프솔트, CLST, 디스퍼전 캐피탈, 아티초크 캐피탈, 도쿄 더블 점프 등 10개사다. 다른 글로벌 블록체인 업체들 역시 위믹스 상장 폐지 사태에 위메이드를 향한 지지를 보내는 중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