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끝이 다른 시작 JOBKOREA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이슈&] PC방 업계 최저임금 인상에 휘청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8-02-11

PC방 업계가 올해 7530원으로 인상된 최저임금으로 인해 비상이 걸렸다. PC방 업계를 비롯한 소상공인들의 임금 부담이 커져가고 있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특히 PC방 업계는 지속적인 침체 분위기에 생존 위기감이 고조돼왔다는 점에서 이 같은 여파가 치명적일 것이란 관측이다. 때문에 점진적 인상이나 충격을 완화할 정부의 보완 및 지원 정책에 필요하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

그러나 이미 인상된 임금이 적용되기 시작함에 따라 당장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일부 PC방 업주들은 이용 요금 및 먹거리 가격 등을 인상하는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으나 임시방편에 불과해 효과를 장담하기 어려운데다가 오히려 부작용이 나타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최저 임금 인상에 따른 충격 완화를 위해 1년 간 월 최대 13만원을 지원키로 하는 등 보완책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현재 실정과 괴리감이 크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현재 정부의 ‘일자리 안정화 지원’ 정책은 고용보험의 가입을 전제한다. 일각에선 지원금보다 보험 가입에 따라 지출되는 비용이 더 많다는 점에서 이 같은 정책이 제대로 된 혜택이라 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

때문에 업주들은 인건비 지출에 대한 대안 모색에 고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인력 자체를 감축하거나 근로 시간을 줄이는 등 긴축 운영을 염두에 두고 있다.

&

그러나 인력 감축의 경우 업무 강도의 변화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지적이다.

또 이미 인건비 절약을 위해 매장 관리에 장시간을 보내는 업주들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더 이상 뒤로 물러설 곳이 없기 때문에 결국 폐업 수순을 밟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

이밖에 인건비 상승의 경우 업주와 아르바이트 간 갈등을 고조시키는 문제로도 이어지고 있다. 상승 임금 대비 생산성을 요구하거나 노동 강도에 대한 이견이 나타나기 때문에 매장 관리 및 운영까지 차질을 빚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

특히 최근 PC방 업계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먹거리 사업의 고도화를 비롯해 다양한 수익사업을 도입해왔다는 점에서 업무 능력에 대한 기대치 역시 높아져왔다. 이 같은 변화와 맞물려 임금 협상으로 대립각을 세우는 일도 늘어나게 됐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기본적인 PC 이용요금이나 먹거리 가격을 인상하는 것도 자구책 중 하나로 시도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이용요금의 경우 출혈경쟁 등의 여파로 인해 대다수 매장들이 현실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없을 정도로 낮게 책정된 상황이다. 때문에 요금 인상은 이미 손해를 감수하고 있는 부분을 회복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

때문에 업주들은 이용요금 대신 주요 부가 수익인 먹거리 가격을 인상하는 방법을 택하는 추세다. 반면 일각에선 상품 가격 인상이 오히려 반발 심리를 부추겨 수익성을 악화시킬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

PC방 업계는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당장의 부담감을 덜어내려고 하고 있으나 결국 정부 차원의 지원이나 정책 변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따라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등은 업계 권익을 대변하는 협단체들은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