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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콘진의 새 원장은 이런 인물이어야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6-25

게임을 포함한 콘텐츠업계의 본산인한국콘텐츠진흥원의 김영준 원장이 최근 사직서를 제출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겉으로는 일산상의 이유로 돼 있지만, 내막을 들여다 보면 올해 초 감사원의 감사에서 여러건의 지적 사항이 드러났고, 감사원이 이를 토대로기획재정부에 기관장 해임 등을 건의하자 김 원장이 주무부처에 물러나겠다며 지난 4월말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것이다.

3년 임기를 마치고 연임 발탁된 김 전 원장의 중도 하차는 무엇보다 업계에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김 전 원장 이전에도 송성각 전 원장이 최순실- 차은택사건과 연루되면서 불명예스럽게 중도퇴진했기때문이다.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선 안된다는 다짐이 무색하게 또다시 김 원장이 물러난 것이다.

업계 일각에선 마치 예상했던 일이라는, 비아냥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예컨대 송성각, 김영준으로 이어지는 사령탑이 이전 한콘진 원장들과큰 대"를 보이면서 선임과정에서부터 함량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한콘진은 콘텐츠산업계의 친정집과 같은 곳이다. 한해 예산만도 무려 3000억 여원에 달하고 , 다양한 선행 사업을 집행해 미래 콘텐츠 시장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새로운 수요를 가늠케하는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여기에다 산업계의 본산답게 콘텐츠 문화진흥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누가보더라도 산업을 제대로 꿰뚫고,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지 않으면 어려운 곳이라는 게 한눈에 보인다 할 것이다.

그럼에도 그간 정부는 계속적으로 헛발질을 해왔다. 낙하산 인사에 이어 회전문 인사를 거듭해 왔다. 이번 만큼은 그렇치않겠지 했지만, 예상을 빗나간 경우는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그러나 더이상 논공행상 식 또는 코드 인사로는 미래 콘텐츠산업을 "망하고 묘목들을 키울 수 없다는 것이다.송-김 라인으로 이어지는 정부의 인사패착이 그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실제로 김 전 원장의 경우 게임계에서는 거의 그의 동선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할 만큼 존재감을 상실했다. 이렇게 하니까 답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산업이 미래를 내다보지 못한 채 내수 보전에만 몸부림쳤고, 제살깎기식 경영으로 고만고만한 기업들만 양산하고 말았다.

정부는 후임 원장 인선을 위해 임원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이 절차에 따라 이달 28일까지 후보를 접수하고 서류심사(30일)와 면접(7월5일) 등을 거쳐 새 원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이번 신임 원장 인선은 산업을 제대로 바라보고 미래를 선점할 수 있는, 전문성 있는 인물이 공정한 경쟁을 통해 선임됐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특히 적지않은 살림살이를 생각하면 행정도 아는 인사였음 좋겠다.

사"이지만, 형 노릇도 할 줄 아는 품격있는 인물이었음 좋겠다. 그저 진흥원 식구들만 감싸안는 그런 정도의 인물이 아니었으면 한다.그게 늘 진흥원의 화근이 됐고, 논란의 불씨가 되곤 했기 때문이다.

한콘진에 더이상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않았으면 한다. 그 중심엔 그 "직을 이끄는 원장과 그의 리더십이 자라하고 있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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