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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박 관호 위메이드 의장의 대표직 복귀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4-04-05

박 관호 위메이드 이사회 의장이 최근 현장복귀를선언하자 업계의 시선이집중되고 있다.

'미르의 전설' 개발자로 잘 알려져 있는 그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업계는 다소 의외라는 반응과 함께 이선에 머물다가 다시 현장에복귀하는 산업계의 사례는 적지 않다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모습이다.

그는 그동안 회사 대표직 보다는 게임 개발 및 회사 중장기 마스터 플랜 마련에 더 힘을 기울여 왔다. 앞에서 진두지휘하기 보다는 막후에서 일을 챙겨온 것이다. 그 때문인지 그의 닉네임은 '운둔의 경영자'로 불리워져 왔다.

업계는 그의 일선 복귀에 대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장 현국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대표직을 맡은 것이 아니냐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박 대표는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그렇지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박대표는 주총에서 장대표의 사임 배경에 대해 "세간에서 언급하는 사법 리스크는 한마디로 억측"이라고 이를 일축했다. 그는 "장전 대표가 회사의 성장에 이바지를 많이 했는데, 작년에 적자를 냈고 지금은 비용 최적화를 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라며 "특히 장 대표의 건강상 이유도있었고, 이 기회에 내가 직접 챙기는 게 낫다고 판단해 이번에대표직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사실, 위메이드는 지금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맞고 있다. 이러한 중대한 시기에 오너가 대표직을 맡아 전면에 나서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고, 이를 통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것이다.

그동안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 2' 이후 이렇다할 히트작이 없다가 '미르4'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나이트 크로우'가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위메이드의 재기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런 상황에서 박대표의 이번 현장 복귀 선언은 실보다는 득이 더 많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를 테면 그가 보여준 일련의 움직임, 즉적극적인 기업 인수 합병 및 스타트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 등이 본격화 될 것이란 전망이 바로 그 것이다.

하지만 당장 처리해야 할 현안 문제도 없지 않다.최근 말썽을빚고 있는 가상화폐 거래소 지닥의 위믹스폐지논란과 게임학회와의 명예 훼손을 둘러싼 법적 다툼 문제 등도 그의 첫 시험 과제가 되고 있다.

어쨌든 , 그간 베일에 가려져 온 박대표의 진면목을 이번 현장 복귀를 통해 다시 볼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이래 저래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앞으로 전개될 그의 컨덕터의 역할을 주위깊게 지켜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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